하나금융 최대 실적 갈아치웠다…지난해 순익 3조6257억 원

황원영 2023. 2. 9.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을 거뒀다.

하나금융지주는 9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625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룹의 이자이익(8조9198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7445억 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7%(1조3636억 원) 증가한 10조6642억 원이다.

하나금융은 고금리·고물가 지속으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대손 충당금을 포함해 4분기 중5192억 원, 연간 누적 기준으로 1조1135억 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에 이자 이익만 20% 증가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 3350원

하나금융지주는 9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625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을 거뒀다.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 외국환 등 그룹의 강점을 살린 영업 활성화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금융지주는 9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625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21년(3조5261억 원)보다 996억 원(2.82%) 늘었다. 4분기 순익은 7763억 원이다.

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과 함께 외환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 했다. 외환매매익은 전년 대비 1246.7%(4778억 원) 증가한 5161억 원, 수출입 등의 외환수수료는 전년 대비 37.0%(559억 원) 증가한 2071억 원을 달성했다.

그룹의 이자이익(8조9198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7445억 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7%(1조3636억 원) 증가한 10조6642억 원이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이다. 2021년(1.71%)과 비교해 0.25%포인트높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8%, 총자산이익률(ROA)은 0.67%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유지했다.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추정치는 15.64%를 기록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15%이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42.9%를 기록하며 8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은 고금리·고물가 지속으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대손 충당금을 포함해 4분기 중5192억 원, 연간 누적 기준으로 1조1135억 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다. 대손비용률은 0.2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4%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감소했다. 그룹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0.02%포인트 감소한 0.30%로 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됐다. 그룹 NPL 커버리지 비율은 전분기 대비 12.1%포인트증가한 187.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신탁자산(160조9487억 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11.7%(76조4783억 원) 증가한 729조9230억 원이다.

계열사별로 하나은행은 연간 순이익 3조1692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3%(5988억 원) 증가한 것이다. 이자이익은 7조6087억 원, 수수료이익은 7712억 원으로 이를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22.0%(1조5091억 원) 증가한 8조 3799억 원이다.

비은행 관계사의 경우 하나증권이 1260억 원, 하나캐피탈이 2983억 원, 하나카드가 1920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2022년 기말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했다. 앞서지급된 중간배당 800원을 포함한 총현금배당은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3350원으로 다음 달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연간 배당성향은 27% 수준이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룹은 자본정책의 가시성 제고를 위한 자본관리 계획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수립했다.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보통주자본비율 관리목표를 13~13.5%로 설정하고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won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