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주당 3350원 배당… 1500억대 자사주 매입·소각

문혜현 2023. 2. 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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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기업금융, 외국환 등 영업 활성화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총 3350원을 배당하고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또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하고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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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2.8% 늘어 3.6조 역대 최대
중장기 총 주주환원율 50% 목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이자수익과 외국환 영업 활성화로 3조6257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기업금융, 외국환 등 영업 활성화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총 3350원을 배당하고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중장기 총주주환원율은 50%를 목표로 세웠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6257억원을 시현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3조5261억원)보다 2.8%(996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이자 이익은 8조9198억원으로 전년(7조4372억원) 대비 20% 늘었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의 작년 순이자마진(NIM)은 각 1.96%, 1.74%로 2021년(1.71%·1.47%)과 비교해 각 0.25%포인트(p), 0.27%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수수료 이익은 1189억원(6.4%) 줄어든 1조7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환 관련 이익도 크게 늘었다. 외환매매익은 전년(383억원)의 13배(1246.7%)에 달하는 5161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입 등 외환 수수료도 37% 늘어난 2071억원에 달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외환 관련 이익 증가는 선물환 수요 발굴 등의 영업 활성화, 글로벌 외환시장을 활용한 외환·파생상품 이익 증대 노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고금리·고물가 지속으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는 데 대응해 선제적인 대손충당금을 포함해 4분기 중 5192억원, 연간 누적 기준으로 1조1135억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다.

4분기 그룹 고정이하 부실여신비율은 0.34%로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으며, 연체율은 0.02%포인트 하락한 0.30%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3.3% 증가한 3조1692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관계사는 하나증권이 1260억원, 하나캐피탈이 2983억원, 하나카드가 1920억원에 달했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하나금융 순이익은 7763억원으로 2021년 4분기(8445억원)보다 8.1% 줄었다. 직전 3분기(1조1219억원)와 비교하면 31% 급감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2년 기말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했다. 이미 지급된 중간배당(800원)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은 3350원으로, 다음 달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그룹의 연간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의 비율)은 27%, 2022년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의 비율)은 약 8%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또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하고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문혜현기자 m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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