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태광산업에 주주서한… “배당성향 높이고 액면분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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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에 대해 현재 1%도 되지 않는 배당성향을 끌어올리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액면분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러스톤운용은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주주서한을 태광산업 측에 보냈다고 9일 밝혔다.
트러스톤운용 관계자는 "주주서한에 태광산업이 본질가치에 비해 심각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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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에 대해 현재 1%도 되지 않는 배당성향을 끌어올리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액면분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러스톤운용은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주주서한을 태광산업 측에 보냈다고 9일 밝혔다. 트러스톤운용 관계자는 “주주서한에 태광산업이 본질가치에 비해 심각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3조원에 이르는 현금성자산과 회사의 영업가치 등을 고려하면 8000억원대의 시가총액은 지나치게 낮다는 것이다. 태광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일 기준 0.17배로 상장사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트러스톤운용에 따르면 태광산업의 최근 2년간 평균배당성향은 0.3%다. 배당성향을 국내 상장사 평균인 20%대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 트러스톤운용의 주장이다. 또한 주식거래 활성화와 유동성 공급을 위해 액면분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태광산업의 1주당 가격은 70만원대에 이른다.
트러스톤은 또 태광산업의 현재 이사회 구성이 상법을 위배했다고 지적했다. 태광산업은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 잇따라 2명의 분리선출로 감사위원을 선임했다. 트러스톤은 이에 대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감사위원 자리를 염두에 둔 소수주주의 주주제안을 막기 위한 꼼수라고 해석하고 있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법무부 유권해석에 따라 지난해 분리선출된 감사위원의 경우 분리선출 자격을 상실한 만큼 올해 주총에서 공정한 감사위원 선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태광산업이 대주주만을 위한 경영행태에서 벗어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사회 독립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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