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월 토목사업 부분 ‘수주액 1조원’ 돌파

이미호 기자 2023. 2. 9.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지난 1월에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월에 조단위 수주를 한 것은 2021년 1월 이라크 신항만 공사에서 5개 프로젝트를 동시 수주하며 3조원 가량을 수주했던 일 이후로 약 2년 만인 것 같다"면서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비주택부문에 대한 수주 증가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추진 중인 회사의 경영방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TX B노선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이천마장물류단지 조성공사 계약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지난 1월에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주택부문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대우건설 사옥

대우건설은 지난 1월에만 토목사업본부에서 1조원 넘는 수주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13일은 3건의 사업 수주가 확정되면서 이른바 ‘수주의 날’이기도 했다.

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후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 1위로 선정됐다. 또 같은 날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계약하며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

GTX-B 노선은 예상계약금액 3조 5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인프라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7700억 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GTX-B 노선 민자사업은 인천광역시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에 이르는 총 82.7㎞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 내 서울 용산역에서 상봉에 이르는 19.9㎞ 정도의 사업은 재정구간으로 향후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에 대우건설은 민자구간과 연결되는 재정구간 사업에서도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 역시 총 공사비 3639억 원 규모로 대우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해 1620억 원 규모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특별시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는 덕평SLC(주)가 발주한 공사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것이다. 29만8401㎡ 규모의 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1.0㎞를 건설하는 공사로, 해당 수주를 통해 총 88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3건의 사업 수주를 통해 지난 1월에만 토목사업본부에서 1조 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월에 조단위 수주를 한 것은 2021년 1월 이라크 신항만 공사에서 5개 프로젝트를 동시 수주하며 3조원 가량을 수주했던 일 이후로 약 2년 만인 것 같다”면서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비주택부문에 대한 수주 증가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추진 중인 회사의 경영방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