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연임' 원점으로…'공개경쟁' 방식으로 재공모

김준혁 2023. 2. 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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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구현모 대표의 연임 절차를 놓고 연기금의 반대가 거세지자 대표이사 후보 재공모를 추진한다.

이에 이사회는 수차례 논의 끝에 공개 경쟁 방식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재추진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KT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대표이사 신규·연임 절차를 포함한 CEO 선임 프로세스, 사내 후보자군 육성 체계 등의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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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재공모안 결의
구현모 포함해 공개경쟁
투명·공정성 강화
향후 외부 컨설팅 토대로
사회적 지배구조 방안 마련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KT가 구현모 대표의 연임 절차를 놓고 연기금의 반대가 거세지자 대표이사 후보 재공모를 추진한다. 지금까지의 선임 과정을 백지화하고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KT 이사회는 9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재공모 안을 결의했다. 기존 차기 대표 후보로 선정된 구현모 대표를 포함해 다른 경쟁자들이 공모 절차에 합류해 경쟁할 수 있는 길이 다시 열린 셈이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현 대표인 구현모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이후에도 구 대표는 주요 이해관계자 등이 요청하는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부합하기 위해 자진해서 공개 경쟁 의사를 밝혔지만,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절차의 투명성·공정성을 문제삼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사회는 수차례 논의 끝에 공개 경쟁 방식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재추진하기로 의결했다. KT 이사회는 기존 정관을 바탕으로 후보자군을 다시 추리되, 외부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사내이사진을 절차 과정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단계별 절차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향후 KT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대표이사 신규·연임 절차를 포함한 CEO 선임 프로세스, 사내 후보자군 육성 체계 등의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도 분석할 예정이다. 외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이사회가 세부 방안을 추가 검토한 이후에는 국내외 주주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 지배구조 개선방안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kt #대표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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