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이수만 총괄 다시 직격…"라이크기획 로열티 지급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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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총괄 프로듀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다시 한번 이수만 총괄을 직격했다.
에스엠에 이미 계약이 종료된 라이크기획에 로열티 지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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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총괄 프로듀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다시 한번 이수만 총괄을 직격했다. 에스엠에 이미 계약이 종료된 라이크기획에 로열티 지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총괄의 개인회사다.
얼라인은 9일 에스엠 이사회의 위법행위유지청구 원문을 공개하고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사실상 아무런 용역에 대한 의무 없이 기존 발매된 음반음원 수익에 대해 2092년까지 로열티 6%를 수취하고, 2025년말까지는 매니지먼트 수익에 대해서도 로열티 3% 수취하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은 2022년 12월 31일에 조기 종료됐지만 2015년 체결 후 연장돼 온 라이크기획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 별지2 '계약 종료 후 정산에 관한 약정' 내용에 따르면 여전히 로열티 지급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게 얼라인 측 설명이다.
얼라인은 이 약정이 그대로 이행될 경우 첫 3년간은 이 전 프로듀서가 400억원 이상, 향후 10년간은 500억원 이상을 로열티 명목으로 받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얼라인은 "라이크기획 용역계약, 라이크기획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은 두 차례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수백억대의 대규모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라이크기획 계약은 종료됐지만 본건 사후정산 약정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이 약정을 이행하는 것은 이사로서의 선관주의 의무와 충실의무 위반의 임무해태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본건 사후정산 약정의 이행으로 인해 회사에 심각한 손해가 생길 것으로 보고, 위법행위유지청구를 통해 1월 30일까지 에스엠 이사회에 해당 정산 약정의 이행 중지를 공식 요구한 바 있다"며 "에스엠의 모든 주주들이 이번 소수주주권 행사의 내용을 알수 있도록 위법행위유지청구 원문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얼라인 측은 필요성이 있는 경우 향후 추가적인 소수주주권 행사 관련 원문 공개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7일 카카오가 에스엠의 지분 9.05%를 확보, 2대 주주로 올라선 가운데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총괄은 법원에 에스엠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적대응에 나선 바 있다.
앞서 에스엠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는 얼라인은 지난해 라이크기획과의 내부거래, 일감 몰아주기 등을 문제 삼아 총공세에 나섰고, 결국 에스엠 이사회는 지난달 얼라인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수용하고 이 총괄을 배제한 프로듀싱 체제 'SM 3.0' 시대를 발표했다.
에스엠 경영권을 둔 분쟁이 본격화되자 지난 8일 에스엠 주가는 9.54% 상승한 9만8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소폭(0.20%) 내린 9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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