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종우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고맙다"…박진섭 감독이 전한 '진심'

강동훈 2023. 2.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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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33·부산아이파크)가 오랜 줄다리기 끝에 동행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박진섭(45) 감독은 고마움을 전했다.

박 감독은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종우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최종적으로 재계약을 받아들이면서 같이 하게 돼 기쁘고, 개인적으로 많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제가 바라는 건 고참으로서의 역할이 있다. 특히 팀이 어려울 때, 힘든 상황일 때 그 역할이 중요하다.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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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산] 강동훈 기자 = 박종우(33·부산아이파크)가 오랜 줄다리기 끝에 동행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박진섭(45) 감독은 고마움을 전했다. 동시에 '최선참'인 그가 이번 시즌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많은 보탬이 되어줄 것을 기대하는 마음도 함께 드러냈다.

겨우내 박종우는 잔류와 이별을 두고 고심했다. 부산과 계약이 만료된 그는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지만, 쉽사리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적 루머가 흘러나온 데다, 1월 중순까지도 재계약 발표가 나오지 않자 떠나는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하지만 박종우는 최종적으로 부산과 계약 연장을 택했다. 지난달 21일 재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다시 이곳에 있는 이유는 제 가슴 깊이 부산이 너무 깊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마지막을 부산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많은 팬분들이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그걸 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내가 이 팀에서 할 일이 분명히 있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2023시즌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참으로서, 부산의 전통을 잘 아는 선수로서 거기에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솔선수범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새 시즌 각오도 밝혔다.

부산은 박종우와 극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사실상 팀의 구심점을 맡아줄 베테랑 미드필더를 새롭게 영입한 것과 다름없게 됐다. 그가 지난 2년간 보여줬던 것처럼 올해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박 감독과 후배들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잘 해낸다면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다.

박 감독은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종우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최종적으로 재계약을 받아들이면서 같이 하게 돼 기쁘고, 개인적으로 많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제가 바라는 건 고참으로서의 역할이 있다. 특히 팀이 어려울 때, 힘든 상황일 때 그 역할이 중요하다.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종우를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갔으면 한다"며 "처음 스타트가 중요하다. 분위기를 탄다면 젊고 패기 있는 팀이기 때문에 상승세를 잘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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