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윤상현"곽상도 아들 대장동 50억 무죄, 상식적이지 않아"

박준범 2023. 2. 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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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2월 9일 (목요일)

■ 대담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당대표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윤상현"곽상도 아들 대장동 50억 무죄, 상식적이지 않아"

-'김나연대'는 연대 아냐, 많은 인식을 공유? 막연한 이야기…나도 나경원과 많은 인식 공유

-대통령실 견제할수록 안철수는 유리하고 김기현은 불리…'이건 아니다' 생각하는 사람 많아

-국민 눈높이 맞춘 상향식 공천 필요, 재보궐 선거 당시 공천심사위원장 맡으며 승리한 경험 있어

-이상민 탄핵소추안은 야당에게 실, 탄핵요건 못 갖춰…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국면 전환용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선에 출마할 후보를 가리는 컷오프 여론조사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고요. 당 대표 후보 가운데 한 분입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당 대표 선거는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 또 정치권 현안도 함께 얘기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당대표 후보)(이하 윤상현)>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먼저 출마의 변부터 듣겠습니다. 고민도 참 많으셨을 텐데, 당 대표에 도전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 윤상현> 일단 정치에 입문한 지 벌써 16년 됐는데요. 갈수록 정치가 황폐화되고 있잖아요. 또 대한민국이 더욱더 분열되는 것 같고, 그래서 이 정치가 기능을 못한다. 어떻게 보면 정당의 문제다. 정당을 바로 세워야 된다. 그래서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우리 당에 있는 분들은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자. 총선 승리하자 등등을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걸 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정당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뺄셈 정치, 분열주의적인 정치 행태를 벌이고 덧셈, 화합주의적인 정치로 바꾸자. 또 이 당이 어떻게 보면 집단의 모습이 너무 강한데 자유민주주의 우파 이념에 투철한 이념 정당으로 가자. 또 당이라면 사람들이 가기 힘든 곳 아닙니까? 최고의 서비스 정당으로 태어나자. 당원들한테는 당원들이 진짜 주인임을 보여주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당대회가 당원들의 대회인데 일반 국민들에게 좀 비춰지는 모습에 송구스러운 면도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민생, 경제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에 대한 대책도 제시하고 또 민주당하고도 생산적인 논의를 해야 하는데, 자꾸 그런 모습을 못 보여서 이런 걸 한번 보여주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승훈> 너무 비생산적이어서 송구하다. 당장 내일 본선 진출자가 가려집니다. 컷오프, 자신하십니까?

◆ 윤상현> 일단 저는 모든 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입니다. 그게 책임당원 6천 명의 샘플을 가지고 결정을 하는데요. 저는 당원분들을 믿습니다. 당원분들은 항상 전략적 선택을 하시잖아요. 예전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영입해서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서 문재인 정부를 종식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다른 분들하고 달리 법조인들이 많은 판이거든요. 외교안보통으로 불리고요. 또 다른 분들하고 다르게 수도권 싸움에서 계속 무소속으로 2016년, 2020년 살아왔기 때문에 총선 승리라든지 경선의 흥행을 위해서는 아마도 선택해 주시지 않겠나. 이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 이승훈> 저희가 많이 궁금한 게 여론조사 할 때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또 이번에는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고요. 국민의힘 지지층과 당원과 차이가 있습니까?

◆ 윤상현> 지지층 여론조사가 뭐냐 하면, 예를 들어서 몇백만 원이면 가능합니다. 1천 개의 샘플을 가지고 ARS로 녹음해서 돌립니다, 전화가 오면 "국민의힘의 당 대표에 누가 적합합니까?" 질문을 듣고 누르는데, 예를 들어서 내가 60대라고 하더라도 30대 버튼을 누를 수 있고요. 그래서 표 집단에 대해서 신빙성을 담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그 샘플이 국민의힘 지지층 하면 1천개의 샘플 중에 한 400개 샘플밖에 안 됩니다. 그걸 가지고 한다는 게 좀 무리가 있고요. 당원들 같은 경우에는 일단 국민의힘 여론 지지층보다는 훨씬 더 애당심을 가지고 있고요. 훨씬 더 여론조사가 상세하게 진행이 됩니다. ARS가 아니라 면접원 조사로 되고, 또 연령대도 그렇고요. 그래서 당심하고 민심 여론조사하고는 좀 차이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이승훈> 전당대회 레이스에 들어가기 전에요. 이런 말도 있었잖아요. 진짜 윤심은 윤상현 의원이다. 사실입니까?

◆ 윤상현> 대통령께서는 진정성으로 가슴으로 호흡하는 분이고요. 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대통령하고의 관계를 쌓고 있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는 적절히 않은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성공한 대통령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아주 강합니다.

◇ 이승훈> 그러면 김기현, 나경원 연대는 어떻게 보세요.

◆ 윤상현> 그런데 그걸 연대라고 하는데, 저는 연대라는 보지 않습니다. 세 번 만났다는 거 아닙니까? 강릉 휴양지까지 찾아가서 만났다는데, 그저께인가 두 분이 서 있는 장면 기억나십니까? 거기 보면 나경원 전 의원이 뭐 씹은 표정 아니에요. 그게 연대라고 지지라고 하면 그런 표정이 나올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일단 여러 가지로 그걸 읍소하러 간 거 아닙니까? 읍소 스토킹을 몇 번 한 거 아닙니까. 두 분이 많은 부분의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그게 참 막연한 얘기입니다. 저도 나경원 전 의원과 많은 부분의 인식을 공유하고 있거든요. 많은 부분의 인식을 공유한다는 너무 막연한 얘기고, 지지한다. 연대한다. 그 단계까지는 아니고 그냥 일종의 읍소를 하러 간 거고, 지지 단계는 아니다. 한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얼마나 나경원 전 의원을 때렸습니까? 초선의원들이 연판장 돌리고, 사과를 촉구하고, 대한민국의 정치적 사기꾼으로 몰아갔거든요. 그때 초선 의원들의 연판장에 올라탄 분이 김기현 의원이잖아요. 사실상 최대 수혜자죠, 그때 초선의원들한테 "이러면 안 된다. 그건 잘못된 정치 행패다"라고 강력하게 경고를 했는데 아무 말씀이 없었어요. 그거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은 국민의힘에서 저 윤상현 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사실상 최대 수혜자인데 그때는 그렇게 올라타고 있다가 지금은 또 가서 다시 도와 달라? 이거는 아닌 것 같아요. 나경원 전 의원도 본인의 정치적 자존심이 있는데, 쉽사리 "연대한다. 지지한다." 이런 말씀을 못 하실 거예요.

◇ 이승훈> 윤 후보님, 지금 나경원 전 의원과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층의 표가 윤 후보님께 갈까요?

◆ 윤상현> 아니요. 그게 온다 간다고 말은 못 하고요. 그쪽에 있는 지지자들 중에 저를 상대적으로 선택하는 분들도 많은 게 사실이고요. 그래서 아마 나경원 전 의원 스스로 어느 한 손을 들어주는 것은 안 하실 거예요. 본인의 정치적인 자존심, 정치적 배알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얼마나 정치적으로 집단 린치를 가했습니까? 집단 린치를 가한 사람들한테 가서 같이 손 들고 연대하는 게 쉽지는 않을 거예요.

◇ 이승훈> 지금 컷오프 통과하셔야 되는데, 천하람 후보의 지지 기세가 좋은 게 달갑지 않으시겠어요?

◆ 윤상현> 아니요. 제가 아끼는 동생이고요. 젊은이들의 그런 열정을 저는 성원을 합니다. 그런데 그게 ARS 조사인데 어디는 높게 나오고 또 어디는 낮게 나와요. 어디는 또 저보다 낮게 나오고, 그래서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ARS 400명에는 신뢰성에 의문이 든다. 우리 천하람 같은 후배들의 정치적인 기상, 이런 것은 아주 박수를 칩니다. 그렇지만 거기도 연대보다는 자기의 목소리를 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승훈> 여론조사 놓고 한번 봤을 때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대통령실의 견제 효과가 있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윤상현> 그게 오락가락합니다. 어디를 이겼다. 이게 결국은 민심의 한 바로미터예요. 그런데 여론조사를 대한민국 전체 국민 중에 몇 퍼센트 합니까? 400명 가지고 합니다. 400명을 가지고 여론조사라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말이 안 되죠. 어디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압도적으로 이겼다고 그러고, 또 어디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압도적으로 이겼다고. 그러고 사실 저는 여론조사를 안 믿습니다. 여의도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취향에 따라서 여론조사 기관을 선택하고 그것에 따라서 올리기도 하고 나열하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대통령실의 견제가 있으면 있을수록 저는 안철수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최근의 여러 상황들에 대해서 대통령실 아니면 김기현 후보를 믿는 여러 의원들의 행태를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거든요. 그러면 그럴수록 김기현 후보한테는 안 좋을 수가 있죠.

◇ 이승훈> 윤 의원님이 참 '연대'라는 말을 싫어하시는 것 같아서요. 그렇다면 윤 의원님은 다른 후보랑 연대하실 생각은 없으신 거죠?

◆ 윤상현> 연대라는 것은 정치공학적인 접근이기 때문에 연대 생각을 안 하고 있고요. 제가 주장한 게 '김장연대'라고 맨 처음에 뜨지 않았습니까? 김기현, 장제원은 김장연대. 김장연대에 대해서 저는 수도권 대표론이 필요하다. 김장연대는 영남연대, PK 연대다, 한마디로 PK연대고, 기득권연대고 텃밭연대다라고 제가 지칭을 했거든요. 그래서 수도권 대표론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언론에서 김장연대에 대한 대안 개념으로 수도권연대론을 얘기했어요. 그래서 맨 처음에 수도권연대에는 윤상현·나경원·안철수가 포함이 된다. 이런 얘기를 언론에서 만들어냈거든요. 그래서 저는 시종일관 연대가 아니라 그것은 수도권 대표다. 정말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처절한 수도권 싸움을 해본 관록 있는 정치인이 해야 한다라는 의미에서 한 거고요. 그래서 연대라는 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없습니다.

◇ 이승훈> 지금 여러 후보들이 공천 얘기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님은 차기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윤상현> 공천은 결국에는 상향식 공천해야 합니다. 결국 주민들, 유권자들이 공천하는 게 가장 맞는데 현실적으로 어떻게 담아내느냐, 그게 중요한 거고요. 그래서 일단은 공천하면 일단 이기는 공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공천. 그리고 두 번째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해야 하고요. 세 번째는 지역 맞춤형 공천. 이런 식의 저는 공천 원칙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 원칙을 따르면 거의 공천 승리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작년에도 6월 1일 지방선거 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심사위원장 했거든요. 그 당시에도 7개 재보궐 선거가 있었는데 5개를 이겼습니다. 또 2014년도 7월 30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있었는데 제가 사무총장하면서 그때도 공천심사위원장이었는데 15개를 가지고 11개를 이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천의 원칙은 이기는 공천하자. 국민 눈높이에 맞추자. 지역 맞춤형으로 하자. 이런 식으로 하면 거의 다 성공 확률이 높다는 걸 가지고 있습니다.

◇ 이승훈> 지금 이기는 공천을 말씀하셨는데, 지금 말씀하신 내용을 종합해 보면요. 이길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공천하면 된다는 말로 들리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여태까지는 이길 사람을 공천하지 않았다는 얘긴가요?

◆ 윤상현>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승훈> 왜 안 하게 되는 거죠?

◆ 윤상현> 이게 본인이 사심이 껴서 그렇습니다. 공천심사위원장이나 대표가 추천한 사람들, 사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내 사람을 심자. 이렇게 하는 경우에 탈이 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 이승훈> 그러면 공천 심사가 제대로 안 이루어진다는 말씀이시네요?

◆ 윤상현> 네, 공천 심사가 제대로 안 이루어집니다. 공천심사위원회가 공천에 관한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게 됩니다. 당 대표 최고위원이 공천심사위원장을 임명을 하거든요. 그런데 보면 서로 자기 사람을 넣는 경우가 솔직히 참 많습니다. 자기 사람을 넣다 보면 정말 이기는 사람이 가는 게 아니라 엉뚱한 사람이 들어옵니다. 그때 사단이 나는 거죠. 과거에 2016년도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사이에 공천 때도 '옥새들고 나르샤' 파동도 있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우리가 1등을 놓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공천에 관해서는 일단 각 권력 주체들의 자기 사람을 심으려고 하는 욕구가 아주 강하다. 이기는 공천이 아니라 일단 내 사람 뽑는 공천으로 흘러가다 보면 결국은 망하는 길로 간다. 그래서 이기는 공천으로 가야 되는데, 보통 이러려면 공천관리위원장의 결단이 중요합니다. 내가 어떻게든 총선 승리를 이뤄내야 되겠다. 이 총선 승리라는 것은 결국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는 거고 결국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다라는 확고한 의식을 가지고 실천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가끔 외압에 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망가지게 됩니다. 저는 과거에 사무총장직을 던지면서도 이기는 공천을 했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이깁니다. 강단이 중요해요. 사심이 없어야 합니다. 강단이 있고 사심이 없어야 합니다.

◇ 이승훈> 외압에 안 흔들리는 후보라는 말씀이시네요. 지금 말씀을 들으면 김기현 후보는 절대로 안 된다. 이런 얘기로 들리기도 하네요.

◆ 윤상현> 남에 대해서 그런 말씀 못 드리고요. 김기현 후보님도 좋은 선배님이고 저하고 친한데, 그분은 울산 텃밭에서 정치하신 분이고요. 저는 수도권에 정말로 처절한 싸움을 해 온 사람이고요. 어차피 내년도 선거라는 게 민주당이 호남을 석권할 거고요. 국민의힘이 영남을 거의 석권합니다. 그러면 수도권 가지고 싸우는데 현재 서울의 수도권 국회의원 의석이 49개 중에 국민의힘이 8개 의석밖에 없고요. 경기도 59개 의석 중에 우리 의석수는 지난 총선에서 7개 이겼습니다. 52개는 야권이 갖고요. 인천 같은 경우에 13개 의석 수가 있는데 당시 미래통합당, 우리당이죠. 1석 이기고 무소속 2석이고 11개는 민주당으로 갔습니다. 그러면 서울·경기·인천 총 121개 의석수 중에 우리는 지난 총선에서 17개 의석밖에 못 얻었습니다. 그러면 여기를 탈환해야 되거든요. 여기를 탈환하는데 이재명 대표나 최고위원 전원이 전부 다 다 수도권 의원이고요. 박홍근 원내대표 그 밑에 있는 원내지도부 인사들도 전부 수도권 의원이죠. 비수도권 의원이 한 명도 없어요. 내년도 수도권 승리를 위한 전략적 포석 배치를 했거든요. 그러면 우리도 이에 맞서서 영남권 대표론이 아니라 수도권 싸움에 능한 수도권 대표를 하자. 그게 바로 윤상현이다. 정말로 인천에서 연고 없는 지역에서 낙선도 하고, 공천 탈락도 수차례 하고, 무소속으로 살아온 결기나 전략을 가지고 한번 당과 나라를 위해서 한 번 뛰어보겠다. 이런 결심하고 있는 겁니다.

◇ 이승훈> 당원들이 판단하시도록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안 국회를 거쳤습니다. 야당에게 득이 될까요. 실이 될까요?

◆ 윤상현> 저는 야당한테 실이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탄핵이라는 것은 직무집행 관련해서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해야 되는데요. 경찰 수사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직무상 위법 행위가 없어요. 국무위원에 대해서는 75년 만에 처음으로 탄핵을 했는데, 헌법과 법률을 직무 집행시에 엄중히 위반했느냐? 그건 아니다. 탄핵 요건을 못 갖췄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결국 헌재의 판단을 받게 되는데 아마 6개월 내로 봅니다. 거기에서는 아마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오히려 민주당한테는 부메랑이 될 거다.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것도 결국은 이 모든 게 윤석열 정부 책임이고, 또 하나는 이재명 대표 여러 가지 비리 혐의가 많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 비리 수사에 쏠린 국민적인 관심을 돌리자. 국면 전환용으로 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역풍이 불 거라고 봅니다.

◇ 이승훈> 곽상도 전 의원이 무죄 판결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 원을 두고서 정상적이다. 이렇게 보는 청취자분들은 없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상현> 이거는 사회 통념상 이례적이죠. 화천대유라는 회사에 5~6년 근무했다는 거 아닙니까? 나이도 30살을 갓 넘었는데, 그 연령이나 경력이나 직급. 이거에 대해서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것인데요. 이건 누가 봐도 과한 액수입니다. 국민 정서상 이거는 과한 액수인데, 일단 법원의 판결이니까. 법원의 판결은 여론하고 다른 거죠.

◇ 이승훈> 법원의 판결에는 문제가 없었다.

◆ 윤상현> 아니요. 그거는 모르고 법원은 항상 법리와 증거로 판결하거든요. 그래서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는 저는 철저히 존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국민 정서상 50억 퇴직금, 성과금은 사회 통념상 이례적이다. 누가 봐도 과한 액수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이승훈>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처럼 원하는 컷오프 결과가 나오는지 저희도 관심 갖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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