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도권 집중 해결 못 하면 대한민국 미래 없어"

민주, 오늘 국가균형발전특위 발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발족식 및 국가균형발전 3.0시대의 정책 방향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는 10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2023.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과거에는 지방 또는 지역 대한 정책들이 배려 차원에서 필요했다면 이제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필수전략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식 및 정책 방향 토론회에서 "소위 일극 체제로 불리는 수도권 집중 문제가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상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방과 지역을 다녀보면 지역에서는 인구소멸로 도시소멸, 지방소멸을 걱정하고 있다. 제가 있던 경기도만 해도 과밀 상태라 학교 운동장에 컨테이너 놓고 수업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고 균형발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하게 하도록 당내 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가균형발전특위는 발족문에서 "특위는 그간 성과와 논의를 바탕으로 실질적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정책을 개발하고 공유하고자 한다"며 "부울경 특별연합 해체 선언과 지방 공공기업의 일방적 축소 등 윤석열 정부와 국민힘을 적절히 견제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실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이 고르제 잘 사는 국가 △전 지역 균형성장 △실효적 분권체계 수립 등을 기조로 삼고 활동할 계획이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