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기왕성, 이용규 생각나" 日 언론, '조커' 최지훈 경계령 내렸다

고유라 기자 2023. 2. 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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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한국 야구 대표팀 외야수 최지훈(SSG 랜더스) 발탁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9일 최지훈의 한국 대표팀 합류 소식을 다루며 "메이저리거 내야수의 불참으로 한국 내에 낙담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최지훈의 강한 애국심이 일본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최지훈은 지난해 144경기에 나와 10홈런 31도루 타율 0.340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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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 야구 대표팀 외야수 최지훈(SSG 랜더스) 발탁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KBO는 6일 KBO는 6일 메이저리거 내야수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대표팀 합류가 무산되면서 대체 선수로 최지훈을 합류시켰다. 최지만은 WBC 조직위원회 부상 검토위원회에서 출전을 불허하면서 첫 국가대표 유니폼을 내려놓게 됐다.

반대로 최지훈은 프로 데뷔 후 첫 대표팀 승선의 기쁨을 안았다. 최지훈은 구단은 통해 "사실 지난해 50인 관심명단에 뽑혔을 때부터 최정 선배님이 너는 갈 수 있을 거다, 같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같이 가서 좋은 경험도 하고, 그러다 보면 야구도 많이 늘 거다라고 계속 말씀해주셨다. 그 말이 현실로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늦게나마 같이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주전으로 나가지는 못하겠지만, 맡은 역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태극 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굉장히 무거운 자리이고 또 책임감이 많이 따르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부담되기도 한다. 하지만 각 나라에서 야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가 경쟁하는 자리인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9일 최지훈의 한국 대표팀 합류 소식을 다루며 "메이저리거 내야수의 불참으로 한국 내에 낙담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최지훈의 강한 애국심이 일본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최지훈은 지난해 144경기에 나와 10홈런 31도루 타율 0.340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지훈은 공수주를 겸비한 KBO 최고의 젊은 외야수로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선수다. 과거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용규가 강렬한 애국심을 발휘해 팀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 한국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하면 '의사'로 영웅시된다. '타도 일본'을 외치는 '의사' 최지훈은 '요주의'"라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이번 대회부터 WBC는 규정이 바뀌어 연장 10회부터 승부치기를 한다. 그런 점을 감안해 빠른 발의 교타자 최지훈을 '조커'로 발탁한 것 같다. 요즘 보기 드문 뜨거운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은 얌전한 면이 있지만 혈기왕성한 최지훈이 벤치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끓어오르게 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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