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들에 폭행·갑질 후 '美파견' 영전 사무관…전북도청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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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국으로 파견된 전북도청 한 사무관의 '갑질'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북도청 A사무관은 지난해 8월께 부서 회식 도중 하위직 공무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
이 피해자는 A사무관의 '갑질'로 인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 의원의 질의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A사무관이 예전 근무했던 부서에서도 다수의 공무원이 "갑질을 당했다", "폭행을 당했다" 등을 진술을 감사관실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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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1월 미국으로 파견된 전북도청 한 사무관의 '갑질'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북도청 A사무관은 지난해 8월께 부서 회식 도중 하위직 공무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
하지만 승진인사를 앞둔 피해자들은 구설을 염려해 신고를 하지 않았고 이후 A사무관은 미국으로 파견됐다.
공무원들 사이에서 미국 파견은 '영전'이며 특혜로 인식되고 있는 인사다.
피해자 B씨는 "지금 상황에서 말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감사관실 조사에서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A사무관의 '갑질'로 인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사무관의 갑질 문제는 의회에서 먼저 거론됐다.
김성수 의원(고창1)은 지난 6일 열린 자치행정국 대상 업무보고에서 "A사무관이 갑질을 했고 대다수 공무원들이 인지하고 있는데 징계를 하지 않았다"고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의 질의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A사무관이 예전 근무했던 부서에서도 다수의 공무원이 "갑질을 당했다", "폭행을 당했다" 등을 진술을 감사관실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김관영 지사가 이 부분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감사에 착수했으니 엄중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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