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튀르키예 위해 기도”…페네르바체 뛰었던 각별한 인연
황효이 기자 2023. 2. 9. 15:42
튀르키예 프로축구 리그에 몸담았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를 향한 도움을 호소했다.
김민재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튀르키예 국기와 함께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기부할 수 있는 단체 등을 소개하며 튀르키예를 도울 방법을 공유하고, “뉴스를 접하고 매우 슬펐다. 터키를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적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와 인연이 각별하다. 지난 2021년 여름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페네르바체로 입단해 한 시즌을 뛰었다.
페네르바체에서 이적 초부터 주축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은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진출했다.
현재 소속팀 나폴리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올라선 김민재는 소속팀 리그 선두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에게 튀르키예는 대성의 디딤돌이 된 곳이다. 지금도 페네르바체 팬들은 김민재의 SNS를 찾아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1만 5천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1년 동일본 강진 이후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금세기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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