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정부 선도사업 추진 건의

경기=권현수 기자 2023. 2. 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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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노후된 원당 구도심의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정부 선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시는 구도심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시범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정부의 실질적인 공간혁신구역 계획수립지침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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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이 9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건의했다./사진제공=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노후된 원당 구도심의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정부 선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 시장은 9일 국토부장관-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최근 시대변화에 맞게 개편하는 도시혁신구역(3종) 적용에 가장 부합하다"면서 정부 선도 시범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요구했다.

노후된 원당 구도심은 용도(주거·상업·공업 등)와 밀도(용적률·건폐율)를 엄격하게 구분해 운용하는 현행 도시계획으로 민간의 창의적인 계획 수립과 융복합 사업에 한계가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6일 시대변화에 맞게 도시계획 체계를 개편하는 '도시계획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으로 기존 도시계획 체계를 벗어나 토지·건축의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과 건폐율 등을 자유롭게 지자체가 정할 수 있는 '도시혁신구역(한국형 White Zone)'과 주거지역 내 상업시설 설치 등 기존 용도지역의 변경 없이도 다른 용도시설이 허용되는 '복합용도구역'을 도입한다.

또한 체육시설과 대학교, 터미널 등 다중 이용 도시계획시설을 융복합 거점으로 활용하고 시설의 본래 기능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도 도입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국토계획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구도심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시범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정부의 실질적인 공간혁신구역 계획수립지침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구상도/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가 추진하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는 성사혁신지구 진행과 버스공영차고지를 추진하는 원당역 일원 역세권을 창조혁신캠퍼스 지구로 재창조하고, 고양은평선 신설 구간과 인접한 주교 공영주차장 일원은 민·관공영복합개발을 통한 창조R&D 캠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원당 재개발 구역은 공공·민간재개발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융복합개발도 추진한다. 시청사와 문예예술회관, 체육관, 상권 등이 밀집한 현청사는 사업소와 산하기관 등을 집적화해 제2청사 기능의 복합문화청사로 유지하고 주변지역은 중장기적으로 도심복합개발이 가능토록 정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정부의 선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면 주거기능에 국한된 구도심이 일자리와 경제활동의 거점을 갖춘 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민·관복합개발을 통한 창의적인 랜드마크 및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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