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사무관, 갑질 시비에도 해외파견…사태 확산

김민수 기자 2023. 2. 9.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반기 업무보고에서 드러난 전북도청 간부 공무원의 '갑질'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전북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사무관인 A팀장은 지난해 회식 도중 후배 공무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전북도의회 지적 이후 추가 피해자 진술
도감사관실 감사 착수

[전주=뉴시스] 전라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상반기 업무보고에서 드러난 전북도청 간부 공무원의 '갑질'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전북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사무관인 A팀장은 지난해 회식 도중 후배 공무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진을 앞둔 피해자는 불이익을 염려해 피해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후 A팀장은 제대로 조사도 받지 않은 채 미국으로 파견됐으며, 최근 도의회가 이 문제를 제기했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6일 2023년 자치행정국 소관 상반기 업무보고에서 전북도의 A팀장 처리가 공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김성수 의원(고창1)은 “A팀장은 팀원을 상대로 주변동료들 대부분이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갑질 행위를 했음에도 피해자의 신고가 없었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조사 조치도 없이 영전에 가까운 해외 파견을 갔다”며 “피해자의 신고 유무를 떠나 집행부의 공정한 인사 운영이라는 방침에 큰 손상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후 A팀장이 전에 근무한 부서에서도 일부 공무원이 "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하는 등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김관영 지사가 이 부분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감사에 착수했으니 엄중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