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시장 바닥 찍나...주담대 금리 하락에 거래량 반등 조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얼어붙었던 미국 주택매매 시장이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과 함께 해빙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모기지 금리 인하로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잠정 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2.5% 늘어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얼어붙었던 미국 주택매매 시장이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과 함께 해빙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모기지 금리 인하로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결정 다음 날인 2일 금리 인상의 끝이 보인다는 기대감 속에 30년 만기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5.9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대로 하락한 것이며, 7%를 넘었던 지난해 11월 고점에 비하면 1%포인트 정도 떨어진 수치다.
모기지 업체인 샌번모기지 관계자는 “대출 금리가 1년 전 3% 수준보다 여전히 매우 높지만, 고점 대비 1%포인트 내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항의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대출 신청자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해 1월 28일만 해도 617.8에 달했던 모기지은행협회(MBA)의 모기지 대출 신청 지수는 지난해 12월 30일 184.5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지난달 20일 255.3, 27일 232.4로 반등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잠정 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2.5% 늘어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부동산 매수 문의도 지난해 11월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추세다. 골드만삭스 소속 이코노미스트들도 부동산 경기 하강세가 저점을 지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완공된 주택을 팔기 위해 금리 우대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WSJ는 전했다. 한 주택 매수자는 금리가 결국 떨어지게 되어 있고, 그때가 되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매수 의향자는 자신의 예산에 맞는 주택은 매수 경쟁이 심해 너무 빨리 팔려 버린다고 전했다.
다만 WSJ는 “무슨 일이 생기든 올해 미국 주택시장은 저조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라면서 연준이 처음 금리 인상을 시작하던 때와 비교하면 주택 구매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작년 11월에 전월보다 0.6% 내려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 닫은 코인마켓 거래소, 이용자 자산 제대로 안 돌려줘
- 일반 식당서도 ‘빅맥’ 판매 가능해진다… 맥도날드, 유럽서 상표 소송 ‘패’
- [사이버보안人]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으로 美서 50개 이상 고객사
- [법조 인사이드] 노소영 위자료 20억, 법조계 “사망 사고 정신적 피해 배상도 최고 9억인데...”
- [증시한담] 금감원 ‘꽃’은 검사인데... 금융투자검사국 인기 시들한 이유
- [금융포커스] “연봉 1.5배 인상 제안”… 증권 인력 블랙홀 된 우리금융
- 日 가사 도우미 회사, 수요 증가에 필리핀서 인력 수급 나서
- SK 편입 후 고성장하는 실트론, 몸값 10조 전망까지... 최태원 입장에선 다행
- 지방도 지방 나름… 대전·강원은 집값 반등 시작
- [메드테크, 우리가 국대다]② 손톱 크기 센서로 1분 마다 혈당 측정…“美 성공하면 연 5000억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