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광역철도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 2곳 개통

이상호 기자 2023. 2.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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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소사 하반기에 개통, 서울 암사-남양주 별내 내년 상반기 각각 개통
3기 신도시 광역철도 3개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기지역에서 추진 중인 광역철도 건설사업 가운데 서해선 복선전철이 올해 하반기에, 남양주 별내선이 내년 상반기에 각각 개통될 전망이다.

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오는 6월 말 준공돼 하반기 개통할 전망이다. 대곡∼소사선은 총길이가 18.3㎞로 남쪽으로는 소사∼원시선과 연결된다.

경향신문 자료

국토교통부는 애초 이 노선을 2021년 6월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한강 하저 터널 건설과 신규 전동차 제작에 어려움이 따르면서 올해 6월로 연기됐다.

대곡소사선이 개통되면 일산 등 고양지역에서 김포공항 접근성이 향상되고,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지역으로도 진입이 수월해진다.

대곡소사선은 수도권 서북부 시민들의 여의도·강남 출퇴근도 편리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제공

또 경기도가 추진하는 별내선은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서울시 암사동과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을 연결하는 총 12.8㎞ 구간으로 전철 8호선 연장사업이다.

3공구 지반침하 발생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레미콘 수급 문제 등이 발생했지만 경기도는 올해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별내·갈매·다산신도시 등 경기 동북부 택지지구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수도권 전철 7호선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 장암역과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총 15.1㎞를 연결하는 도봉산~옥정선은 토지 보상과 지장물 이설 지연으로 애초 2025년에서 2026년으로 1년 연장된다.

또 옥정에서 포천까지 17.1㎞가 추가로 이어지는 옥정~포천선은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이 승인돼 3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발주됐다. 경기도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도는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 개선 대책인 광역철도 3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고양시 창릉지구에 서부선을 연장하는 고양은평선, 남양주시 왕숙지구에 9호선을 연장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하남시 교산지구에 3호선을 연장하는 송파하남선 등이다.

도는 지난해 이들 3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각각 착수했으며, 올해 주민공청회와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하기로 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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