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주장 완장 달게 된 케인,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백현기 기자 2023. 2. 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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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해리 케인이 주장 완장을 달게 됐다.

이로써 약 2달 간은 부주장이었던 케인이 주장 완장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요리스의 부상 소식은 안타까운 소식이나, 이 상황에서 최선을 찾자면 케인이 주장 완장을 차는 게 맞다.

올 시즌 토트넘을 떠받치고 있는 케인이 주장 완장을 달게 된 것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자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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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갑작스럽게 해리 케인이 주장 완장을 달게 됐다. 어떻게 보면 시기가 참 적절하다.


토트넘 훗스퍼의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영국 매체‘텔레그래프’ 소속이자 런던 축구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요리스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어 6주에서 8주 간 전력에서 이탈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요리스는 맨시티전 후반 충돌로 인한 인대 손상으로 6주에서 8주 동안 결장 예정이다.”라며 요리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넘버원 골키퍼였던 요리스의 최대 8주 간의 결장은 토트넘 입장에서 큰 악재다. 이로써 약 2달 간은 부주장이었던 케인이 주장 완장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다른 의미에서 케인이 주장을 달게 된 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요리스의 부상 소식은 안타까운 소식이나, 이 상황에서 최선을 찾자면 케인이 주장 완장을 차는 게 맞다. 케인은 현재 리그에서 17골을 넣으며 부족한 공격력의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케인은 이 골로 토트넘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전반 14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맨시티의 공을 탈취했고 케인에게 건넸다. 그리고 이를 케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는 토트넘에서의 267호골이었고, 당초 지미 그리브스가 갖고 있던 클럽 최다골(266골)을 넘어섰다. 또한 EPL 역사상 3번째로 200골을 넣은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올 시즌 토트넘을 떠받치고 있는 케인이 주장 완장을 달게 된 것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자극할 수도 있다. 특히 앞으로 남은 일정을 고려해보면 더 케인의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오전 0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치고, 15일 오전 5시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AC 밀란전을 앞두고 있다.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 케인이 주장 완장을 달게 됐고, 선수들은 상승세의 케인의 실력을 믿고 뛸 수 있다. 또한 케인 본인으로서도 주장으로서 한 발 더 뛰리라는 스스로의 동기부여도 가능하다. 팀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더 힘을 낼 수 있는 좋은 명분이 생긴 것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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