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늘봄학교, 교원 업무 경감 위해 인력 지원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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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다음달 시범사업을 앞둔 늘봄학교에 대해 "교원업무 경감을 위한 인력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AI 교과과정을 방과후에 시범 도입하고 교·사대생 등을 활용해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원들은 "늘봄학교 시행 시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 지원해달라"며 "지자체가 방과후활동 장소를 섭외하거나 학생 이동을 담당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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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계 요구에는 "학교·마을돌봄 연계하고 가정돌봄과 균형 노력"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다음달 시범사업을 앞둔 늘봄학교에 대해 "교원업무 경감을 위한 인력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AI 교과과정을 방과후에 시범 도입하고 교·사대생 등을 활용해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이 부총리는 서울 가재울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관련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설세훈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승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교원,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부총리는 서울 가재울초의 돌봄교실과 방학 중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가재울초는 학생 수가 1746명에 달하는 대규모 학교로 총 5실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교생의 67%가 21개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지자체의 자원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돌봄공간 확보, 프로그램 질 제고가 필요하다"며 "특히 저녁 돌봄에는 학생들의 휴식을 위한 환경이 조성돼야 하고 늦은 귀가에 따른 안전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방과후 학교에 대해서는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교과 프로그램 개설, 방과후 수강료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학교 내 교육·돌봄 확대뿐 아니라 관련 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학생 중심으로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을 연계하고 가정돌봄과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AI 코스웨어(교육과정)를 활용한 교과 프로그램을 방과후에 시범 도입하고 교·사대생 등 예비교원을 활용해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원들은 업무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원들은 "늘봄학교 시행 시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 지원해달라"며 "지자체가 방과후활동 장소를 섭외하거나 학생 이동을 담당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시·도교육청, 지자체, 민간 등 다양한 주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방과후·돌봄 서비스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교원의 업무 경감을 위한 인력 지원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늘봄학교는 오후 8시까지 돌봄교실을 확대하고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오는 3월 개학에 맞춰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5개 지역의 200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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