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부스케츠, 사우디서 같이 뛸까… 영입전 박차

2023. 2.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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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현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나스르가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알 나스르는 부스케츠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9일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를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부스케츠에게 2년 계약과 1600만 파운드(한화 244억 원)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기로 마음 먹은 상태다.

이번 보도가 특히 주목을 받는 까닭은 호날두와 부스케츠의 대립 구도 때문이다. 스페인 출신인 지난 2008년부터 바르셀로나 1군에서 뛰어 왔다. 이 시기 호날두는 라리가의 라이벌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부스케츠를 상대했다.

부스케츠는 사실상 축구 인생 전체를 바르셀로나에 쏟아부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의 현 계약은 오는 여름 마무리된다. 재계약 타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나이도 걸림돌이다. 부스케츠는 오는 7월 서른다섯 살이 된다. 아직은 팀의 주장이자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팀내 미래가 마냥 밝지만은 않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부스케츠에게 연봉 삭감을 제안했다는 주장도 나온 상황이다. 최근엔 발목 부상까지 당하면서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다만 미러는 알 나스르의 ‘오일머니’ 공세에도 불구하고 부스케츠의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회장이 아직 부스케츠와의 재계약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일 부스케츠가 알 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호날두를 비롯해 브라질 대표팀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벤피카에서 활약했던 안데르손 탈리스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 등에서 이름을 날렸던 루이스 구스타보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직후 한동안 소속팀 없이 지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을 치른 뒤 지난 1월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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