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전장 다 기대된다”...LG전자 목표가 상향 잇따라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2. 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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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고
수익성 회복 국면에 접어든 LG전자에 대해 증권가에서도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9일 키움증권은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기전자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제품 수요 회복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1분기 LG전자의 단독 영업이익 추정치를 6769억원에서 1조58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본격적인 세트 수요 회복에 앞서 물류비와 재료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가전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대폭 개선되고 TV와 비즈니스솔루션도 흑자전환을 넘어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V 사업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센터장은 “TV는 유럽 수요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며 “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46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로 부품을 구매해 생산한 완제품을 현지 통화로 판매하는 만큼 달러화 약세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추가적인 주가 동력은 전기차 등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자동차부품의 턴어라운드(흑자 전화) 가속화가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 주가는 올 들어 약 25% 상승하며 10만8000원선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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