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상장 후 처음으로 매출 25조원 넘어… 지난해 영업익 1.6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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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998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5조원을 돌파했다.
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5조7672억원이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전년 대비 3.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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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6901억원으로 1.1%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8조2893억원과 1조1681억원이다.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5조7672억원이다. 지난해 분사한 KT클라우드까지 포함하면 3.4% 증가한 16조310억원이다.이는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경영전략을 본격화하기 전 3년(2017~2019년) 평균 서비스 매출 성장률 대비 3배 많은 규모다.
B2B 플랫폼 사업은 운동장을 넓혀 기존의 사업영역을 확장해 AI컨택센터(AICC)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B2B 사업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에 대응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 수주 성공과 기업 고객을 위한 스마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에이센 클라우드'의 동반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88.9% 증가했다.
소비자간거래(B2C) 플랫폼 사업에서 IPTV 사업은 지난해 10월 '지니TV'의 성공적인 리브랜딩했다. IPTV 사업 매출은 미디어 플랫폼의 장벽을 낮추고 고객의 다양한 콘텐츠 수요를 맞추는 등의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가입자 845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2%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홈 유선전화는 가정용 가입자 감소로 전년 대비 4.4% 매출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전년 대비 3.3% 늘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0년 DIGICO 선언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환경과 고객 니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디지코와 B2B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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