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 활용한 음식 맛보세요"…진안군, 메뉴 개발 시연·시식회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머위를 활용한 음식 시연과 시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머위는 비타민A 함유량이 높아 뿌리부터 잎까지 각종 음식 등에 사용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농)능길머위산업(유)은 가공업체인 (농)능길(유), 능길원 등과 연계해 진안군에서 재배된 머위를 활용해 머위 즙, 머위 분말, 머위건나물, 머위차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시식회는 전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업 주체인 동향면 (농)능길머위산업(유)가 기획하고, 송보라 비알에스푸드 쉐프가 요리 시연에 참여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산림청 관계자, 머위재배 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해 머위의 새로운 변신을 맛봤다.

메인 요리로는 진안군 대표 먹거리인 흑돼지를 활용한 머위 흑돼지스테이크와 머위파스타, 머위뇨끼가 선보였다.

부메뉴는 다양한 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머위대 피클과 머위 페스토가 마련됐다.

이날 선보인 요리들은 참석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최종 레시피를 확정하고, 추후 조성될 체험시설 등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머위가 나물이나 육개장 재료로만 쓰인다는 편견을 깬 새로운 시도였다”며 “진안군에서 생산되는 우수하고 건강한 식재료의 소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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