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급구호대, 튀르키예서 생존자 첫 구조
박진, 튀르키예 외교장관과 통화
“정부 차원서 가능한 모든 지원”
외교부에 따르면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구호 활동에 들어간 긴급구호대는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 그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생존자 옆에서는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견돼 구호대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전날 선정했으며 이 지역 내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이번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긴급구호대가 현지에 도착하기에 앞서 메블륫 차부쉬오울루 튀르키예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차부쉬오울루 외교장관에게 “튀르키예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구조대 파견 등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우리 국민들 역시 튀르키예를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부쉬오울루 장관은 형제의 나라 한국 정부에서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를 표하고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해 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 장관이 피해를 입은 지역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으며 차부쉬오울루 장관은 튀르키예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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