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한 달 급여 튀르키예에 기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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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윌리엄 라이 부총통이 튀르키예(터키)·시리아 대지진 구호 활동을 위해 각각 한 달치 급여를 전부 기부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과 라이 부총통은 총통실 성명에서 "튀르키예가 가능한 빨리 조국을 재건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튀르키예와 대만이 서로 도울 수 있게 노력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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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999년 대지진 당시 튀르키예도 도와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윌리엄 라이 부총통이 튀르키예(터키)·시리아 대지진 구호 활동을 위해 각각 한 달치 급여를 전부 기부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과 라이 부총통은 총통실 성명에서 "튀르키예가 가능한 빨리 조국을 재건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젠런 행정원장(총리에 해당)과 정문찬 부행정원장도 월급 기부를 약속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가 행정원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차이 총통과 라이 부총통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한 달 급여를 기부한 바 있다. 차이 총통의 월급은 약 40만 대만달러(약 1700만원)로 알려졌다.
총통실 발표와 별개로 대만 정부는 튀르키예에 약 200만 달러(약 25억원)의 재난 구호금을 전달하고 구조대 2개 팀을 급파했다고 발표했다.
차이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튀르키예와 대만이 서로 도울 수 있게 노력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도 앞서 1999년 9월 대만 대지진 당시 구조대를 대만에 파견했다. 당시 대만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약 2400명이 사망했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만에서는 지진 활동이 활발하다.
튀르키예도 중국의 영향으로 대만과 정식 수교를 맺지 않았지만 튀르키예와 대만은 양국에 일종의 대사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스탄불과 타이베이 사이에 직항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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