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 다회용기 사용체계 구축

일회용품 줄이고 컵 대여·세척은 지역자활센터 위탁
김세용 사장 "다음달 현장사업소까지 확대"

GH 수원 사옥 1층 카페에서 공사 직원들이 다회용기를 사용해 차를 마시고 있다. (사진=GH)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사내 다회용기 사용체계를 구축했다.

9일 GH에 따르면 ‘다회용기 사용체계’는 일회용품 대신 지역자활센터에서 제공한 다회용 컵을 사용한 후 회수·세척하여 재공급하는 체계적인 순환시스템을 말한다.

앞서 경기도가 올초부터 도청사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체계를 구축했고, 도 산하 공공기관 중에서는 GH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이에 따라 GH는 사옥 내 카페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으로 전환했고, 다회용 컵 대여·세척 대행은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GH는 이번 다회용기 사용체계 구축 운영을 통해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사옥 내 배출되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내달 현장사업소까지 다회용기 사용체계를 확대하는 등 전 사업장에서 탄소 배출량이 저감되도록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