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소비자물가 2.3%↑… 코로나 완화에 소비심리 회복세

이윤정 기자 2023. 2. 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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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했다.

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전했다.

왕타오 UBS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1월 CPI를 부문별로 살펴본 결과, 지난달 춘제(春節·설) 영향으로 채소·과일 가격이 상승하고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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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했다. 작년 말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한 이후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작년 12월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한 이후 확산된 코로나19 감염세가 진정되면서 소비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베이징 한 신발 가게에서 쇼핑하고 있는 사람들./로이터 연합뉴스

왕타오 UBS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1월 CPI를 부문별로 살펴본 결과, 지난달 춘제(春節·설) 영향으로 채소·과일 가격이 상승하고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서비스 등 비(非)식품 분야의 CPI 오름폭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차이신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수치도 비슷한 흐름이다. 작년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5% 올랐고, PPI는 0.7% 떨어졌다.

공산품 도매가격 위주로 집계하는 지표인 PPI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세계의 공장’으로 꼽히던 중국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 PPI는 2021년 10월 26년 만의 최고치인 13.5%를 기록한 후 지속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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