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시청경험' 제공"...극장으로 뻗어나간 LG전자

LG전자, 스페인 극장에서 시네마 LED 신제품 선봬

스페인 영화관 체인 오데온 멀티시네스가 빌라노바 극장에 시네마 LED 'LG 미라클래스'를 활용한 프리미엄 상영관을 조성한 모습.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LG 미라클래스'를 앞세워 영화 관람객 마음 잡기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시네마 LED 브랜드 LG 미라클래스'를 올해 새롭게 론칭했다. LG전자는 '미라클'과 '클래스'의 합성어로 '경이로운 시청 경험'이라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앞서 2020년 시네마 LED를 처음 상용화해 미국, 프랑스, 대만의 영화관 체인에 공급한 바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스페인의 영화관 체인 '오데온 멀티시네스'의 주요 극장에 LG 미라클래스가 최초로 공급됐다. LG전자는 최근 설치가 완료된 빌라노바 지점을 비롯,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오데온 멀티시네스의 약 10개 상영관에 미라클래스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LG 미라클래스'는 △가로 14.1m, 세로 7.2m △가로 10.2m, 세로 5.4m △가로 5.1m, 세로 2.7m 등 4K 해상도 모델 3종과 가로 5.1m, 세로 2.7m의 2K 해상도 모델 1종 등 총 4종의 영화관용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상영관 내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 영화 상영에 적합한 48니트(nit)부터 최대 300니트까지 총 5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음향에도 공을 들였다. 돌비의 시네마 서버와 호환돼 기존 5.1 ·7.1채널 기반의 전통적 서라운드 시스템뿐만 아니라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도 선택할 수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는 "LG 미라클래스의 압도적인 화질을 앞세워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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