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23조4000억 투자한다…상반기 중 11.8조 조기집행

이민하 기자 2023. 2. 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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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투자금액 23조40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11조8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공공주택(뉴:홈) 50만호 공급 등 건설경제를 뒷받침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LH는 올해 공사 발주 등 투자금액을 23조4000억원으로 확정하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조8000억원(50.5%)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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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홈 50만가구 목표 수행…신도시 '선교통 후입주' 패스트트랙 도입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지난해 11월 부천대장 3기 신도시 현장과 시흥장현 A-9·12BL 신혼희망타운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공주택 품질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투자금액 23조40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11조8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공공주택(뉴:홈) 50만호 공급 등 건설경제를 뒷받침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LH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업무계획 7대 과제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LH는 올해 공사 발주 등 투자금액을 23조4000억원으로 확정하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조8000억원(50.5%)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공사·용역을 조기 발주하고 선급 지급을 활성화하는 등 건설경제 활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정부 재정건전화계획에 맞춰 2026년까지 부채비율 207%까지 낮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유휴자산 매각,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 50만호 공급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7년까지 전체 물량의 63%에 해당하는 31만6000호를 나눔형 등 새로운 유형으로 공급해 청년 주거사다리 회복에 나선다. 올해는 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 우량입지를 중심으로 사전청약을 추진하고 연령·가구원 수 등 다양한 주거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평면도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중 3기 신도시 전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대지조성 공사 착공도 3분기까지 완료하는 등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공공택지 15곳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부족한 택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선(先)교통-후(後)입주' 실행도 본격화한다. 올해 '선(先)교통 전담부서'를 설치해 신도시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서고, 특히 3기 신도시는 도시계획단계부터 광역교통 개선대책 인허가 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병행 추진해 개통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특히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등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복합개발형 콤팩트시티를 만들어 '도시 속의 도시'를 조성한다.

이 외에도 층간소음 문제 해결, 공공주택 마감재 상향, 주택형 확대 등을 추진하고 청렴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혁신방안도 추진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올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LH는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경제 회복의 마중물과 주거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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