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성 한겨레 신임 사장 "최근 위기 수습과 신뢰회복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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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임 사장에 최우성 미디어전략실장이 선출됐다.
지난 8일 한겨레 사장 선거 결선투표 결과 유효표 461표(투표율 89.68%·유권자 총 514명) 가운데 253표(54.88%)를 받은 최우성 실장이 당선됐다.
최우성 당선자는 내달 25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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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임 사장에 최우성 미디어전략실장이 선출됐다. 지난 8일 한겨레 사장 선거 결선투표 결과 유효표 461표(투표율 89.68%·유권자 총 514명) 가운데 253표(54.88%)를 받은 최우성 실장이 당선됐다. 결선에서 맞붙은 유강문 제작국장은 208표(45.12%)를 받았다.
최우성 실장은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1차 투표에서도 가장 높은 득표율(29.01%·141표)을 기록했으나 과반에 미치지 못해 2위 득표자인 유강문 국장(24.28%·118표)과 결선을 치렀다. 1차 투표 득표율에선 안재승 상무(96표), 박찬수 대기자(88표), 장덕남 부국장(43표) 순이었다.
최우성 당선자는 내달 25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다만 한겨레 편집국 간부가 김만배씨와 9억원의 금전거래를 했다는 이른바 ‘김만배 돈거래’ 사태가 드러난 당시 김현대 현 사장이 조기 퇴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 당선자는 9일부터 이상훈 전무와 사실상 경영을 시작한다.
최 당선자는 선거홍보물에서 ‘김만배 돈거래’ 사태에 대해 “한겨레가 오랜 기간 지켜왔던 저널리즘의 가치를 스스로 허문 사건”이라며 “관점과 관행, 생산방식과 전달방식, 소통방식 등 한겨레 저널리즘 전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취재기자의 취재 관행과 대외 관리는 물론, 경력 관리 등 인사정책 전반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해 발전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무엇보다 이번 사태의 먼 배경엔 폐쇄적인 출입처 중심 문화의 폐해도 한몫했다. 법조기자단을 비롯해 출입처 제도 전반을 짚어보는 사내 공개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최 당선자는 공약으로 △편집국을 (통합)뉴스룸국으로 개편, 뉴스룸국장 임명동의제 손질 △뉴스의 생산 및 운영 역량 강화 △영상 부문을 영상센터로 독립 △4대 본부(전략마케팅본부, 경영지원본부, 미디어본부, 광고사업본부) 체제 책임임원제 실현 △디지털 매출 비중 30%·영업이익률 10% 지향 △탈포털과 유료화 실시 △디지털 경제매체 창간 △성별영향평가 도입과 젠더보고서 발간 △사내복지기금 조성 △‘윤전기 없는 한겨레’과 새 사옥 일정 준비 등을 제시했다.
2006년 한겨레에 입사한 최우성 당선자는 경제부 금융팀장, 한겨레21 편집장, 논설위원, 경제산업부장 등을 거쳤다. 최 당선자는 기자협회보와 통화에서 “당장은 최근 위기를 수습하고 신뢰회복 작업이 우선”이라며 “또 출마하며 뜻을 밝힌 여러 내부 혁신 작업도 최대한 속도를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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