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으로 빚부터 갚자" 1월 금융권 가계대출 8조↓

강한빛 기자 2023. 2. 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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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8조원 줄어들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1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8조원 줄어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이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가 통계 집계 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고 기타대출 감소폭도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월(-5조2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돼 지난달 7조4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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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1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8조원 줄어들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1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8조원 줄어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이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가 통계 집계 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고 기타대출 감소폭도 확대됐다.

주담대는 전세대출(-1조8000억원)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6000억원)을 중심으로 1월 -6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월(-5조2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돼 지난달 7조4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2금융권 모두 가계대출이 줄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6000억원 줄었다. 주담대는 정책모기지(1조7000억원)와 집단대출(3000억원)을 중심으로 늘었지만 전세대출(-1조8000억원)에서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3조8000억원)을 중심으로 4조6000억원 감소하는 등 전월(-2조9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저축은행(1000억원)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3조원), 여전사(-4000억원)를 중심으로 3조4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경우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된 모습"이라며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와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규제 정상화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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