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행복콜택시 운행 거리기준 완화…150개 마을로 확대 운행

전북 고창군이 오지마을 교통복지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행복콜택시를 14개 전 읍·면 150개 마을로 확대 운행한다.(뉴스1/DB)ⓒ News1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 민선8기 핵심공약 중 하나인 행복콜택시(천원택시)의 운행 확대가 본격화 된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행복콜택시(일명 천원택시) 거리기준을 0.5㎞로 완화(마을회관부터 가까운 버스승강장)하고 운행마을을 150여개로 확대한다. 관련 예산도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7억5400만원으로 편성했다.

행복콜택시는 해당 마을 주민들이 택시를 불러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읍·면 소재지부터 해당 마을까지 1인당 1000원만 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주민 이용요금 1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고창군이 전액 부담한다.

앞서 심덕섭 고창군수는 선거당시 군민들의 편리한 교통복지 증진을 강조하며 ‘교통약자 1000원 택시 확대운행’을 공약했다.

심덕섭 군수는 "농촌지역은 버스승강장이 너무 멀고 소재지까지 가는 버스 노선 또한 별로 없어 교통이용에 어려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행복콜택시 운행마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