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정찰 풍선은 인민해방군의 눈"··· 글로벌 안보 이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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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자국 영공을 침입한 정찰 풍선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 중이며, 운영 주체는 인민해방군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동맹국 외교관들을 불러 정찰 풍선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등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국제 여론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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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정찰풍선 본거지는 하이난성"
美 동맹국에 관련 정보 상세 브리핑
미국 정부가 자국 영공을 침입한 정찰 풍선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 중이며, 운영 주체는 인민해방군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동맹국 외교관들을 불러 정찰 풍선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등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국제 여론전에 착수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이 풍선들은 모두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에 속한 것들”이라며 “중국 정찰풍선은 앞서 5개 대륙 모든 나라에 걸쳐 발견됐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정찰 풍선은 라틴아메리카, 남미,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유럽 등지를 포함한 최소 5개 대륙에서 발견됐으며 크기와 역량도 다양하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도 복수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중국의 정찰 풍선은 인민해방군이 타국의 군사 자산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운영해 온 대규모 정보 감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본거지는 남중국해 인근 중국 하이난성으로, 2018년 이후 일본과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을 포함해 중국의 전략적 관심 대상 지역의 군사 자산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여왔다고 WP는 전했다.
미국은 중국의 이번 행태를 글로벌 안보 이슈로 부각할 방침이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미 지난 6일 한국을 비롯해 워싱턴에 주재하는 40여개국 대사관의 150여명 외교관을 초청, 중국의 정찰 풍선에 대해 파악한 내용을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미중 관계가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니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정찰풍선 사건으로 대중 관계가 큰 타격을 입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아니다(No, no)"라고 부인하고 "우리는 중국과 완전히 경쟁할 것이지만 충돌을 추구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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