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부석순, 하루를 함께하는 '4세대 아이돌' [뉴트랙 쿨리뷰]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3. 2. 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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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승관, 도겸, 호시의 본명(부승관, 이석민, 권순영)에서 따온 세븐틴 부석순은 세븐틴에서 가장 먼저 독자활동을 펼친 믹스 유닛이다.

부석순의 기원을 찾으려면 세븐틴의 데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입덕하고 보니 그곳에 부석순이 있었다"는 팬들의 말처럼 부석순 조합은 많은 캐럿(세븐틴 팬덤)을 사로잡았다.

세븐틴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을 때마다 부석순의 컴백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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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 승관, 도겸, 호시의 본명(부승관, 이석민, 권순영)에서 따온 세븐틴 부석순은 세븐틴에서 가장 먼저 독자활동을 펼친 믹스 유닛이다. 부석순의 기원을 찾으려면 세븐틴의 데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입덕하고 보니 그곳에 부석순이 있었다"는 팬들의 말처럼 부석순 조합은 많은 캐럿(세븐틴 팬덤)을 사로잡았다.

팬 미팅에서 선보인 '거침없이' 무대가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자 부석순은 2018년 3월 이를 디지털 싱글로 발매하며 정식으로 데뷔한다. 그러나 데뷔 활동 이후 부석순의 새로운 음악을 듣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세븐틴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을 때마다 부석순의 컴백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공백기가 길어졌지만 부석순은 결국 돌아왔다. 5년 만에 발매한 부석순의 두 번째 앨범이자 첫 번째 싱글 '세컨드 윈드'(SECOND WIND)는 자신을 지치게 만든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제2의 호흡' 혹은 '새로운 활력'을 의미한다. 두 번째(Second) 앨범을 통해 가요계에도 새로운 숨(Wind)을 불어넣겠다는 세븐틴의 의지가 담겨있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특히 "활력이 필요한 운동 시간뿐 아니라 리스너들의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앨범"이라는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설명처럼 앨범에 수록된 3곡이 상당히 알차다.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데일리 플레이리스트' 같은 구성으로 귓가를 사로잡는다.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는 현대인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들과 그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고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메인보컬 승관, 도겸의 보컬과 퍼포먼스 팀 리더 호시의 퍼포먼스는 듣는 이들을  끊임없이 독려하고 힘을 불어넣어 준다. 아직 잠이 덜 깬 아침에 듣기 딱 좋은 곡이다. 피처링으로 합류한 래퍼 이영지 역시 소위 '빡센 랩'으로 에너지를 더한다.

두 번째 트랙 'LUNCH'는 제목에 걸맞게 점심에 듣기 좋다. 팝 R&B 장르의 'LUNCH'는 오후의 나른함과 식곤증을 떨쳐내는 경쾌한 리듬으로 부석순의 또 다른 에너지를 자랑했다. 마지막 트랙 '7시에 들어줘' 역시 제목에 그 의미가 담겨있다. 앞선 두 곡과 달리 차분한 느낌의 '7시에 들어줘'는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을 준다.

3세대 대표주자 세븐틴과 달리 부석순은 스스로를 '4세대 (MZ) 아이돌'로 칭한다. 호시는 2018년에 데뷔했지만 실물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르세라핌,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보다도 후배 그룹이 맞다고 주장하며 꼬박꼬박 '선배님'이라는 단어를 붙인다. 물론 세븐틴 역시 '선배님'이다. '선배' 세븐틴은 후배 '부석순'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곡을 만들어준 우지를 비롯해 총괄 리더 에스쿱스 등 세븐틴 멤버들은 부석순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선배' 세븐틴의 응원을 등에 업은 부석순의 성적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역대급' 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세컨드 윈드'는 발매 첫날에만 47만 8,679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닛 초동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아이튠즈 송차트 24개 국가·지역 1위, 33개 국가·지역 TOP10을 기록했다. 국내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선배' 세븐틴의 아성을 위협하는 부석순이 얼마나 더 높이 비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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