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희생자 1만명에…김동연 “성금, 희망 보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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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경기도가 성금을 모금해 희망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희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72시간도 첫 강진 발생 기준으로 보면 이미 지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10시40분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는 튀르키예에서 1만2391명, 시리아에서 1932명 등 총 1만53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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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김민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경기도가 성금을 모금해 희망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희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72시간도 첫 강진 발생 기준으로 보면 이미 지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시간이 야속하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기적이 찾아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며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아이를 낳고 지키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기적'이 알려졌다. 태어난 아이는 탯줄이 연결된 채로 살아서 결국 구조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역시 희망을 보태고자 한다. 경기도청 직원과 노조가 모두 나서 이번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며 "우리 직원들 그리고 경기도민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위로 서한도 발송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기적 같은 소식들이 자꾸 들려와 실의에 빠진 튀르키에와 시리아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되어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지난 6일 새벽 4시17분(한국시간 오전 10시17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하며 피해를 키웠다.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10시40분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는 튀르키예에서 1만2391명, 시리아에서 1932명 등 총 1만5383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며 사망자 규모가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튀르키예의 구조대는 군·경찰, 소방, 자원봉사단 등을 합쳐 9만6600명 규모다. 해외 각국에서도 5300여 명을 파견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역시 20여개 회원국을 동원해 1400명 이상의 긴급 대응 인력을 지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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