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난방비 지원’ 물 건너가나…尹대통령 지시에 답 못찾는 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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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난방비 급등 논란과 관련해 "4개월 정도는 힘드실 것"이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한 중산층 난방비 지원에는 난색을 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난방비 지원 대책에 중산층까지 포함하라고 지시했던 내용에 대해서 성 의장은 "당에서는 중산층까지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면서도 "현재까지는 기재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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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난방비 급등 논란과 관련해 "4개월 정도는 힘드실 것"이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한 중산층 난방비 지원에는 난색을 표했다.
성 의장은 9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출연해 "국민들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에 대해서는 참 죄송하지만 갑자기 38% 이렇게 올라가고 가스 사용량도 많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난방비 급등세를 두고 성 의장은 "결코 전 정부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며 "국제 시세가 변동했을 때는 그때 그때 조금씩 인상을 해서 국민에 끼치는 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성 의장은 "다만 외국은 2배 내지 4배 정도가 올랐다. 외국에 비해서는 저희가 많이 감내하고 있다"며 해외에 비해서는 난방비 인상폭이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난방비 지원 대책에 중산층까지 포함하라고 지시했던 내용에 대해서 성 의장은 "당에서는 중산층까지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면서도 "현재까지는 기재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산층까지 난방비 지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이해해야 하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당(국민의힘)은 중산층까지 확대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전달했고 여러차례 협의도 했으나 정부의 재정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이 있기 때문에 절충점을 아직까지 못찾았다"고 설명했다.
성 의장은 "대통령께서 지시는 하실 수 있는데, 밑에서 다시 검토해보니 국가 재정적인 부분에 이러이러한 문제점이 있다는 걸 다시 말씀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좋은 나라 시스템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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