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준우승 기억 되살리는 이경훈 “특히 퍼트 신경쓸 것”

이태권 2023. 2. 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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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 오픈 출전을 앞둔 이경훈(33)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경훈은 2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TPC스콧데일(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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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 오픈 출전을 앞둔 이경훈(33)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경훈은 2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TPC스콧데일(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이경훈이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회는 코스 내 16번 홀(파3)에 스탠드를 설치하고 골프 팬들의 고성과 야유, 음주까지 허용해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골프 해방구' 대회로 유명하다. 올해부터는 PGA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로 격상돼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게 됐다.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해 첫 출격하고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위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톱10 중 8명이 출전하고 세계 25위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22명이 출전한다. 이경훈도 이들과 함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팬들의 열기도 출전 선수 못지 않다. 대회 주최 측은 대회 코스 내 16번 홀(파3)에 2만명의 갤러리를 수용할 수 있는 스탠드를 설치했다. 이윽고 16번 홀(파3) 티박스에 오른 선수가 홀인원을 기록하면 스탠드에 앉은 팬들은 마시던 맥주캔을 필드에 던지며 환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매년 메이저 대회 못지 않은 10만명이 들어찬다.

이경훈은 "이번 주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 나는 출전 선수 명단이 이렇게 강한 대회들도 좋아한다"고 밝히며 "이 대회가 특히 더 특별한 이유는 많은 팬들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16-18번홀이 그렇다. 사람이 정말 많아 긴장되기도 하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 또 그만큼 호응도 많은 대회이기 때문에 기대된다"는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경훈이 이번 대회가 기다려 지는 이유가 또 있다.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의 좋은 성적을 거뒀기때문이다. 이경훈은 당시의 기억을 살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이경훈은 "2년 전에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밝히며 "당시 스코티 셰플러랑 저스틴 토마스랑 경기한 기억이 있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다. 그 전에는 그런 선수들이랑 경기했던 일이 없었다. 즐거웠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특히 퍼트가 잘 됐다. 그린을 잘 읽고 좋은 퍼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부분이 좋아야겠지만 퍼트를 신경 써야할 것 같다"며 퍼트에 특히 집중할 계획을 드러냈다.

특히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 앞서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며 체력도 비축했다. 이경훈은 "연습을 많이 했다. 아이언 샷을 중점으로 연습했고 좋은 샷을 위한 연습을 했다"고 전하며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맥켄지 휴즈(캐나다), 쉐즈 리비에(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치른다.

(자료사진=이경훈)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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