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겪어봐서 안다...네빌, "영입 폭주하는 첼시, 마치 맨유 같아"

백현기 기자 2023. 2. 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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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 개리 네빌은 친정팀이라고 봐주는 게 없었다.

네빌은 영국 매체 '더 오버랩'에서 첼시의 이번 겨울 이적시장 영입을 논했다.

네빌은 "첼시의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떠올랐다. 마크 쿠쿠렐라, 페르난데스에게 각각 6,400만 파운드(약 974억 원), 1억 600만 파운드(약 1,616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그들은 수비나 후방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이다. 그렇게 비싼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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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 개리 네빌은 친정팀이라고 봐주는 게 없었다.


네빌은 영국 매체 '더 오버랩'에서 첼시의 이번 겨울 이적시장 영입을 논했다. 그는 "첼시는 마치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전 단장 같다. 그들은 너무 선수들에게 오버페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이를 갈았다. 주앙 펠릭스를 임대로 데려왔고,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아스널에서 하이재킹에 성공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엔조 페르난데스 영입으로 정점을 찍은 첼시는 이제 두려울 것이 없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만 총 3억 6,350만 유로(약 4,921억 원)를 투자한 첼시는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백미는 엔조 페르난데스였다. 첼시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우승을 이끈 페르난데스가 첼시 이적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여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1억 600만 파운드(약 1,616억 원)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네빌은 첼시를 맨유의 우드워드에 비유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맨유의 단장을 역임했던 우드워드는 맨유의 암흑기였던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반 할,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효율적이지 못한 영입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멤피스 데파이,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등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네빌은 "첼시의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떠올랐다. 마크 쿠쿠렐라, 페르난데스에게 각각 6,400만 파운드(약 974억 원), 1억 600만 파운드(약 1,616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그들은 수비나 후방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이다. 그렇게 비싼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 선수들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그들은 정말 좋은 선수들이지만 그 정도의 돈을 지불하는 것은 미친 일이다"고 덧붙였다. 과거 맨유는 에드워드 단장 시기 암흑기를 거쳤고, 많은 맨유팬들이 기억하기 꺼려하는 기간이다. 첼시가 영입 효과를 볼지, 맨유의 전철을 밟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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