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공 차량 80% 신에너지차로…시장 가치 148조원”

김윤지 2023. 2. 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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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공공 부문 차량을 신에너지차(순수 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중국 해당 산업의 시장가치가 8000억위안(약 148조원) 이상 창출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포함한 8개 정부 기관이 버스, 택시, 물류 서비스 등 공공 부문 차량의 신에너지차 비중을 2025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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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시장 전문가 인용 보도
“공공 차량 신에너지차 2년래 10%→80%”
충전 인프라도 개선…“산업 전체에 큰 의미”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정부가 공공 부문 차량을 신에너지차(순수 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중국 해당 산업의 시장가치가 8000억위안(약 148조원) 이상 창출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전기차 판매량 1위 업체 비야디(사진=AFP)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증권사 하이퉁인터내셔널의 바니 야오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신에너지 상용차의 비율은 9% 미만으로, 신에너지 트럭은 7%에 불과하다”면서 “신에너지차 기술 개선과 ‘위드 코로나’로 신에너지차의 사용 강도와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포함한 8개 정부 기관이 버스, 택시, 물류 서비스 등 공공 부문 차량의 신에너지차 비중을 2025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 해당 방안은 충천 시설의 수를 늘리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이 집계한 2022년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약 688만7000대로 전년 대비 93.4% 급증했다. 하지만 공공 부문 차량을 포함하는 상용차 부문에서는 신에너지차 사용 및 충전 인프라가 크게 뒤처진다고 SCMP는 전했다.

중신건투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차 부문의 신에너지차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지난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5.6%를 신에너지차가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정부는 향후 3년 동안 202만대 신에너지차를 공공 부문 차량으로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야오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 동안 중국 본토에서 200만대가 넘는 신에너지차를 감당하기 위한 충전 시설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신에너지차 시장 규모는 6120억~8160억위안(약 113조~151조원), 신에너지차 충전 시장은 711억위안(약 13조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공공 충전 인프라는 불균형한 배치, 낮은 품질 등의 문제로 신에너지차 성장으로 인한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충전 인프라 개선은 전체 산업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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