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의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 서울(PALAZZO FENDI SEOUL)

조윤예 기자 2023. 2. 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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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가 서울의 럭셔리 리테일 중심지로 손꼽히는 청담동에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인 팔라초 펜디 서울을 오픈했다.
 

사진 : 펜디의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 서울(PALAZZO FENDI SEOUL)
사진 : 펜디의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 서울(PALAZZO FENDI SEOUL)
사진 : 펜디의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 서울(PALAZZO FENDI SEOUL)
사진 : 펜디의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 서울(PALAZZO FENDI SEOUL)
사진 : 펜디의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 서울(PALAZZO FENDI SEOUL)

715㎡ 면적을 아우르는 4층 규모의 팔라초 펜디 서울에서는 여성 및 남성 레디-투-웨어와 퍼 컬렉션을 비롯하여 슈즈, 액세서리, 가죽 제품, 홈 액세서리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펜디 하우스에서 디자인한 이 부티크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유니크한 디테일과 함께 새롭고 현대적인 비전과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을 제시한다.

부티크 외관은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의 기하학적인 대각선 디자인과 건물의 모서리로 수렴하는 듯한 구조의 중앙 유리창이 조화를 이루며 고전적인 로마 패턴을 모던하게 재해석한다.

부티크 외관을 환하게 밝히는 16m 높이의 LED 아치는 펜디만의 시그니처 요소로, 로마에 위치한 펜디 본사인 팔라초 델타 치빌타 이탈리아나(Palazzo della Civiltà Italiana)를 연상시킨다.

부티크의 4개 층에는 외관 파사드의 메탈 컷에 맞추어 각기 다른 대리석이 배치되었다. 로마의 교회를 연상시키는 아라베스카토 발리(Arabescato Vagli), 파타고니아 블랙 & 화이트(Patagonia Black and White),

라이트 그린 및 카멜 컬러가 돋보이는 블루 로마(Blue Roma), 강렬한 크리스탈 블루(Crystal Blue) 대리석이 자리잡은 각각의 층은 외관의 LED 아치와 어우러지며 내부 인테리어와 외부 디자인이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부티크에 발을 들이는 순간, 수많은 소재가 어우러진 내부 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거친 시멘트 기둥과 빛줄기는 고급스러운 대리석, 샴페인 메탈, 스틸과 조화를 이루며 펜디 특유의 코드와 이중성(dualism)이라는 전통을 강조한다. 

여러 소재를 교차 배치해 원근감을 살린 플로어와 벽은 각 층마다 다른 컬러 팔레트로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펜디 컬렉션을 돋보이게 할 매력적인 배경으로 활약한다.

안쪽 벽 부분에는 페퀸(Pequin) 모티프의 스트라이프에서 영감을 받아 수작업으로 완성한 석고 디테일로 특별함을 더했다.

이곳 부티크에서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로베르토 시로니(Roberto Sironi)가 맞춤 제작 브론즈 및 브론즈 글래스 소재로 완성한 디스플레이 테이블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페르난도 마스트란젤로(Fernano Mastrangelo)의 미러 아트워크 등 엄선된 컨템포러리 작품 큐레이션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부티크 1층에는 가죽 제품과 여성 컬렉션의 액세서리가 진열되어 있고, 2층은 여성 컬렉션의 레디 투 웨어, 슈즈, 퍼 제품을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에서는 남성 컬렉션과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다. 

계단은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완성되었으며, 특별한 펜디 프리베(Privè)로 이어지는 공간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로 지붕에서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자연광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이며 흥미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테이블 위의 예술(Art de la Table) 컬렉션이 전시된 프리베 공간에는 펜디 VIP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 벽으로 완성된 이곳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진귀한 제품과 함께 크리스탈 블루 대리석과 조화를 이루는 블루 컬러로 포근한 감각을 전하는 펜디 카사의 가구 제품을 감상할 수 있다.  

플래그십 부티크는 수자원, 에너지, 건축 자재 소비량 절감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여 2023년안에 권위 있는 LEED 지속가능성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내부 공간 또한 CO2 및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Volatile Organic Compounds) 센서를 설치하고 햇빛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도입하는 등 실내 환경 품질을 높이고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설계되었다.

이곳 팔라초 펜디 서울에서, 럭셔리와 장인 기술은 이탈리아의 유산에 깊게 뿌리내린 채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선사한다.

눈부시도록 화려한 감각을 자아내는 새로운 펜디 부티크는 보이지 않는 한계를 뛰어넘어 서울 한복판에 로마의 럭셔리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팔라초 펜디 서울(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442)은 2023년 2월 9일 공식 오픈 예정이다. 

한편, 펜디 하우스는 아델 & 에도아르도 펜디(Adele & Edoardo Fendi)가 1925년 로마에 설립했다. 최초의 펜디 부티크 오픈 후 핸드백 숍과 퍼 작업실이 뒤따랐다.

곧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펜디는 우아함, 장인 정신, 혁신과 스타일로 이름 높은 브랜드의 자리에 올랐다. 고인이 된 칼 라거펠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은 1965년 시작해 54년간 이어졌으며, 1992년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분야에서 그를 뒷받침하기 시작했다.

1994년 실비아가 레더 굿즈 액세서리의 책임을 맡았고 맨즈웨어 라인 또한 담당하기 시작했다. 2000년 LVMH 그룹이 펜디를 인수해 2001년 최대 주주가 되었다.

2020년 9월 킴 존스가 쿠튀르, 여성 레디 투 웨어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되었으며, 펜디 가문의 4대손인 델피나 델레트레즈 펜디가 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로 합류했다. 현재 펜디라는 이름은 품질, 전통, 실험정신, 창조성과 동의어로 여겨진다.

조윤예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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