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매판매 13개 시도서 감소…서비스업 생산은 모두 증가

지난해 소매판매가 인천과 대전, 경남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오늘(9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16개 시도(17개 시도 중 세종 제외) 중 1년 전보다 소매판매가 감소한 시도는 13개 시도인데, 광주(-2.4%)가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충북(-1.9%), 울산(-1.7%), 전남(-1.6%)이 뒤를 이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가 확산 되는 기간 동안 많은 교체가 이뤄졌던 가전 제품의 수요가 지난해 들어 줄었고, 외부 활동 증가로 식자재 수요 또한 줄면서 이를 판매하는 전문소매점, 대형마트 등에서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소매판매가 증가한 시도는 경남(2.3%), 인천(2.2%), 대전(0.1%)이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소매판매만 보면, 경남과 인천, 충남, 충북 등 4개 시도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5.2%)의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제주(-5.1%), 서울(-5.0%)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문소매점과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줄었는데, 승용차·연료소매점, 면세점 등에서는 판매가 늘었습니다.
소매판매가 증가한 시도는 경남(5.8%), 인천(1.2%), 충남(0.8%), 경북(0.5%) 4개입니다.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은 전 지역에서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서비스업 생산이 부동산(-9.6%) 등에서 감소했지만, 운수·창고(21.1%), 숙박·음식점(25.3%), 도소매(3.8%) 등에서 늘어 1년 전과 비교해 4.2% 증가했습니다.
부산 서비스업 생산도 부동산(-4.9%) 등에서 감소했지만, 숙박·음식점(25.5%), 운수·창고(6.9%), 예술·스포츠·여가(102.8%) 등에서 늘어 1년 전보다 5.5% 증가했습니다.
가장 증가 폭이 큰 제주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0.6%)에서 줄었으나 숙박·음식점(20.5%), 정보통신(11.6%), 금융·보험(8.9%) 등에서 늘어 1년 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효과로 숙박 음식점, 운수·창고 등 서비스업 생산이 늘었고, 지난해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금융·보험업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 생산도 1년 전 같은 분기와 비교해 16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습니다.
특히 인천(5.7%), 서울(4.8%), 충남(4.8%), 제주(4.6%)에서 서비스업 생산 증가 폭이 컸습니다.
통계청은 금융·보험, 숙박·음식점, 보건·사회복지 등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광주(0.9%), 경북(1.4%), 대전(2.6%) 등은 부동산, 숙박·음식점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해 증가 폭이 낮았습니다.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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