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대승적 결단, 아쿠냐 주니어 WBC 간다…베네수엘라 합류

신원철 기자 2023. 2. 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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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악세서리와 화려한 세리머니, 그리고 특별한 야구실력까지 갖춘 'Z세대 야구선수 대표주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가 WBC에 출전한다.

미국 애틀랜타 지역언론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 저스틴 토스카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아쿠냐가 베네수엘라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늘 결정됐다. 애틀랜타는 아쿠냐의 상태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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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애틀랜타의 허락을 받고 WBC에 출전한다. ⓒ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반짝이는 악세서리와 화려한 세리머니, 그리고 특별한 야구실력까지 갖춘 'Z세대 야구선수 대표주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가 WBC에 출전한다. 지난해 무릎 수술 여파를 우려했던 애틀랜타가 최종 명단 마감 직전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렸다.

미국 애틀랜타 지역언론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 저스틴 토스카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아쿠냐가 베네수엘라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늘 결정됐다. 애틀랜타는 아쿠냐의 상태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아쿠냐는 2021년 받은 무릎 수술 탓에 지난해 4월말에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수술 영향인지 119경기를 뛰면서 타율 0.266, OPS 0.764로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올스타에 뽑히기는 했지만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다.

실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아쿠냐는 윈터리그까지 출전하면서 반등을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WBC 역시 기대하고 있었다. 문제는 애틀랜타의 걱정이었다. 무릎 부상 경력이 있는 아쿠냐의 3월 WBC 참가를 탐탁치 않아했다. 그러나 최근 아쿠냐의 몸상태를 확인한 뒤 무릎에 문제가 없다는 확신을 얻었고, 베네수엘라 대표팀 합류를 허락하게 됐다.

아쿠냐는 "WBC는 도전이고, 나에게는 기회이기도 하다. 바로 세계에 베네수엘라가 어떤 팀인지, 어떻게 이뤄졌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나는 우리의 방식으로 경기하면서 나라를 대표할 준비가 됐다. 이게 전부다"라고 밝혔다.

2018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인 아쿠냐는 30홈런을 칠 수 있는 장타력과 30개 이상의 도루가 가능한 빠른 발을 모두 갖춘 슈퍼스타다. 비록 지난해 주춤했지만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시즌 OPS가 0.88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견제 횟수 제한과 베이스 크기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자로 꼽히기도 한다. MLB.com은 40홈런-40도루 선수가 부활한다면 아쿠냐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애틀랜타에서는 아쿠냐 외에도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푸에르토리코)와 포수 채드윅 트롬프(네덜란드)가 WBC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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