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HR,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2.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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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4% 증가한 1489억원 기록
사람인의 탄탄한 채용 광고 모델에
인재풀 서비스, 긱워커 플랫폼 성장세 이어가
사람인 HR 2022년 잠정실적 발표 [사진 제공 = 사람인HR]
사람인HR이 2022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람인HR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89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3.1% 증가해 연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2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던 사람인HR은 1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람인HR의 지난해 실적은 커리어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의 탄탄한 채용 광고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의 성장을 통한 고객 저변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재를 추천받거나 검색을 통해 구직자에게 입사를 제안하는 ‘인재풀 서비스’가 수시 채용 확산과 이직 증가에 따라 성장하며 이용자 확대에 기여했다. 인재풀 서비스는 지난해 하반기 이용 기업 수가 2021년 상반기 대비 29.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이직 제안 수와 구직자 응답도 각각 29.6%, 45% 증가했다. 이용자 확대에 힘입어 사람인의 지난해 4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1100만명을 기록하며 2021년 4분기 대비 18.5% 성장했다.

프리랜서, 긱워커 시장을 공략한 ‘사람인 긱’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회원 수와 누적 프로젝트 의뢰 건수의 평균 성장률은 각각 34%, 70%로 나타났다. IT 개발, 디자인, 마케팅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프리랜서 회원과 이들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니즈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사람인HR 측은 설명했다.

다만 IT 인력에 대한 인건비 투자와 4분기 TV 광고와 같은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으로 매출 증가율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윤국섭 사람인HR 경영전략실장은 “HR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AI 기술력과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또 한 번 도약했다”라며, “복합 위기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 서비스를 통해 지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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