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수소 세미나에 현대차·H2KOREA 참여..."시장 진출 확대"

이태성 기자 2023. 2. 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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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수소산업 분야 세미나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 미국과의 수소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미국 연방 부처와 글로벌 수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소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는 등 북미 수소상용차 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문 회장은 "이번 행사로 한국 수소산업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미국과의 수소 협력을 보다더 진보시켰다"며 "앞으로도 H2KOREA는 한국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양국기업 간의 협력이 촉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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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프랭크 월락(Frank Wolak) 미 수소연료전지협회 회장, 모리 마코윗츠(Morry Markowitz) 미 수소연료전지협회 전 회장, 문재도 세계수소협회연합(GHIAA) 회장, 신승규 현대차 상무,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국장이 '2023 수소 및 연료전지세미나(HFCS)'에 전시된 북미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차

북미 최대 수소산업 분야 세미나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 미국과의 수소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미국 연방 부처와 글로벌 수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소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는 등 북미 수소상용차 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와 현대차는 이달 7~9일까지(이하 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ydrogen & Fuel Cell Seminar, HFCS)'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는 '미 수소연료전지협회 (Fuel Cell & Hydrogen Energy Association, FCHEA)'가 주관하고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북미 최대 수소산업 관련 행사다. 한국은 올해 최초로 세미나 주빈국(Host Country)으로 선정돼 행사 기간 동안 전용 홍보관 설치, 주빈국 특별 세션 및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 개최 등의 기회를 가졌다.

문재도 회장은 행사 2일차에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국제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수소산업을 촉진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국제 공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8일 개최된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미 에너지부와 상무부,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 관련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다양한 현지 기업들과 기술 개발 등 양 측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차의 ‘자원 순환형(Waste-to-energy) 수소 생산 콘셉트’ 개념도./사진=현대차

9일 '주빈국 특별 세션'에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30대를 미 오클랜드항에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실증 프로젝트(Zero-Emission Regional and Drayage Operations with Fuel Cell Electric Trucks, NorCAL Zero)'를 소개하고 다른 주정부에 수소상용차 실증사업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행사 기간 동안 한국 홍보관 내에 북미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를 전시하고 '자원순환형(Waste-to-energy) 수소 생산 콘셉트'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차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콘셉트'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폐에너지 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운송, 산업, 건물,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청정수소 생태계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국내에서 충주시 등과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등 해외로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콘셉트'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뿐 아니라 향후 개질/포집(CCUS), 저장 및 운송, 공급, 활용 등 수소 벨류체인 전반을 통합한 수소 에너지 사업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문 회장은 "이번 행사로 한국 수소산업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미국과의 수소 협력을 보다더 진보시켰다"며 "앞으로도 H2KOREA는 한국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양국기업 간의 협력이 촉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 활용 확대 등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여러 분야에 규정된 수혜 조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면밀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미 에너지부 등 유관 기관 및 기업 고위급 면담을 통해 수소 분야 협력 확대를 가시화할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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