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족 늘어나니 수입 쑥”…오랫만에 가속페달 밟는 우버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3달러(5.53%) 상승한 36.8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우버는 지난해 4분기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0.29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0.15달러를 웃돌았으며 매출액도 시장의 기대치였던 85억1000만달러를 넘어선 8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9% 증가한 수치기도 하다.
우버는 경쟁사에 비해 다양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전체로 시계를 넓혀 살펴보면 우버의 세 사업부 모두에서 실적이 늘었다. ‘모빌리티’ 사업부에서는 매출은 2021년 22억8000만달러에서 41억4000만달러로 늘었고 ‘딜러버리’ 매출은 24억2000만달러에서 29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운송(물류 중개 서비스) 사업부는 10억8000만달러에서 15억4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리프트는 차량 공유와 렌탈 사업만 영위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우버는 늘어나는 여행객, 사무실 출근 인력 등으로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서드브릿지의 니콜라스 카울리 연구원은 “우버는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차량 공급이 업계에서 가장 원활하다”고 평가했다. 운전자들이 그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 우버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문다는 것이다. 카울리 연구원은 “우버는 경쟁사에 비해 배차에 더 강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이 더 빠르고 최적화된 가격에 우버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 주가는 올해 들어 45%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주가는 8% 떨어졌다. 이날 경쟁사인 리프트 주가는 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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