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럽다”…텐 하흐, ‘1114억’ 공격수 부활포에 반색

박건도 기자 2023. 2. 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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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개월 만에 터진 득점이다.

제이든 산초(22)는 지난 10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첫 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랑스럽다"라며 산초의 득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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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제이든 산초. ⓒ연합뉴스/Reuters
▲ 에릭 텐 하흐 감독.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약 5개월 만에 터진 득점이다.

제이든 산초(22)는 지난 10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첫 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랑스럽다”라며 산초의 득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는 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즈에 2-2로 비겼다. 전반 초반 실점과 후반전 라파엘 바란(29)의 자책골로 0-2로 끌려갔지만, 마커스 래시포드(25)와 산초의 연속골로 승점 1을 챙겼다.

무엇보다 한때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렸던 공격수의 부활포가 반갑다. 산초는 2021년 여름 이적시장 7,300만 파운드(약 1,114억 원)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나이에 독일 무대를 평정했지만, 고국 잉글랜드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산초는 긴 부진 끝에 2022 카타르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심리적 충격이 컸다. 산초는 월드컵 휴식기 후에도 맨유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매체 ‘BBC’는 “산초는 정신적인 문제로 3개월을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경기를 뛸 수준의 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산초의 몸에는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드컵 낙마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준 듯하다.

약 4개월 만의 리그 복귀전에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산초는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더니 프리미어리그 득점포도 가동했다. 페널티 박스 안 수비가 모여있는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산초는 5개월 만에 터진 득점에 환호했다. 패배 위기에서 맨유는 산초의 동점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나와 코칭 스태프들은 산초를 지지한다”라며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충분한 재능이 있는 선수다. 이번 득점은 그를 강하게 만들 것이다. 충분한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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