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 1.8조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 따냈다

박정민 기자 2023. 2. 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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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경기 부천대장과 서울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 민자철도(대장홍대선)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9일 대장홍대선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인 수도권광역철도(GTX) C에 이어 대장홍대선까지 협상 대상자로 지정돼 두 건의 민자철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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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협상대상자 지정 계획
2025년 착공해 2031년 개통
20분 소요 서남부 교통난 해소
18.4㎞ 구간 11개 역사 계획
소유권 넘긴 뒤 임대료 등 회수
역 일대 콤팩트시티 조성키로

3기 신도시 경기 부천대장과 서울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 민자철도(대장홍대선)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정됐다. 대장홍대선이 2031년 완공·개통되면 서울 강서 및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대장홍대선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인 수도권광역철도(GTX) C에 이어 대장홍대선까지 협상 대상자로 지정돼 두 건의 민자철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국토부는 2월 말부터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한다. 2025년에 착공, 2031년에 개통하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상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기술적·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당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최종적인 사업노선, 11개 안팎의 정거장(역) 위치, 요금 수준 등을 확정한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철도 서비스가 비교적 부족했던 지역으로, 대장홍대선이 해당 지역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상 과정에서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돼 있다. 서울 양천·강서구,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총사업비 1조8000억 원, 총연장 18.4㎞, 11개 역사(잠정)를 갖출 도시철도다. 민간투자사업 최초로 ‘수익형 민간투자(BTO)’와 ‘임대형 민간투자(BTL)’를 혼합한 사업방식이 적용된다. 이는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에 넘긴 후 일정 기간 운영하면서 동시에 정부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30년간)하는 방식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비를 부담하고, 정부는 토지보상비(약 670억 원)와 건설보조금(약 8659억 원) 등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대장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버스를 이용하면 51분, 승용차를 타면 45분이 걸린다. 부천 지역과 서울 강서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대장홍대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향후 협상을 통해 요금 인하 등 부담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철도·역세권 동시 개발을 통한 콤팩트시티 추진에도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관심이 GTX보다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추진할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있어 민자사업으로 사업성이 충분할 것이란 평가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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