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애정템]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로서울'

박준호 2023. 2.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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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울은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다.

로서울 대표 상품은 2030대 여성 대상 가방과 구두다.

배우 김고은과 수지 등이 착용한 로서울의 숄더백은 이른바 핫템이 됐다.

본인의 성과 정체성 영향을 받은 지역 서울의 키워드로 브랜드명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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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균 로서울 대표

로서울은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다. 셀럽이 찾는 패션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며 매년 40%에서 100%에 달하는 매출 성장세를 거뒀다. 로서울 대표 상품은 2030대 여성 대상 가방과 구두다. 화려하거나 큰 장식 없지만 기능미학적 디자인으로 K패션의 새로운 플레이어로 주목 받는다. 섬세한 디자인에 기반한 가죽과 금속의 결합, 분리 등으로 드러내는 균형의 아름다움을 가졌다.

노 대표는 “유행의 변화에서 독립된 아름다움을 대중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예를 들어 가방의 경우 사물을 담는다는 기능 본연과 조형의 조화로움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까다로운 디자인 주문을 받아 제작에 충실히 반영하는 장인들은 노 대표에게 든든한 우군이다. 30년 넘게 천연가죽을 다뤄 온 전문가들이 노 대표의 발상에 공감해 손잡았다. 최근에는 외국 장인들도 제작에 참여했다.

배우 김고은과 수지 등이 착용한 로서울의 숄더백은 이른바 핫템이 됐다. 화려한 가방들 가운데 화려하지 않다는 포인트로 이목을 끈 역발상 효과다.

또 지난해 중국 업체의 요청을 받아 현지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서는 단시간에 구두 1000켤레가 완판됐다. 글로벌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확인된 셈이다. 카페24 플랫폼에서 운영 중인 영어 버전 쇼핑몰에는 유럽 고객들 구매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서울 합정동에 쇼룸과 사무실을 함께 운영 중이다.

노 대표는 “스티브 잡스기 생전에 남긴 말처럼 상품을 잘 만드는 것이 고객과의 최고 소통이자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며 “명품은 높은 가격이 아니라 명확한 브랜드 철학과 상품력이란 토양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창업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내놓았다. 온·오프라인에서 창업 인프라의 완성도가 급성장 중인 만큼 활용도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노 대표는 “정보기술(IT) 중심의 창업 인프라는 창업자가 창의력과 상상력, 감성의 승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활용도에 따라서 디자인과 마케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거와 비교가 어려울 정도의 효과를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정보기술(IT) 대기업 디바이스 디자인에 다양하게 참여한 바 있다. 본인의 성과 정체성 영향을 받은 지역 서울의 키워드로 브랜드명을 만들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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