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성재은 2023. 2. 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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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강진 현장] 한국전 파병 첫 출항 항구도시도 처참하게 무너졌다

튀르키예 강진 현장은 전쟁터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참혹함 그 자체였다. 심각한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말문이 막히는 상황에 잠시 멍해지기를 반복했다. 지진 후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이번에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의 지중해 항구도시 이스켄데룬을 찾았다. 이스켄데룬은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가진 도시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가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9월25일 우리를 돕기 위해 파병한 병사들이 처음 출항했던 곳이 바로 이 곳 이스켄데룬 항구였다. 그러나 취재진이 찾은 이스켄데룬 시내는 이미 사람 사는 곳이 아니었다. 셀 수 없이 많은 건물이 완전히 부서져 그 잔해가 언덕을 이루고 있었고, 쓰러진 건물이 이면 도로를 덮쳐 차량이 내비게이션을 따라 이동할 수가 없었다.

모닥불에 몸 녹이는 튀르키예 강진 피해자들 (카흐라만마라슈 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흐라만마라슈시에서 지진 피해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옆에서 모닥불을 피워 몸을 녹이고 있다. 지난 6일 시리아와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지금까지 양국에서 1만1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2.09 yerin4712@yna.co.kr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9007000108

■ 이상민 탄핵소추의결서 헌재 제출…"신속한 결정 기대"

국회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의결서를 9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담당할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탄핵 소추의결서를 정성희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에게 위임해 제출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9032251001

■ 北김정은 건군절 열병식 참석…ICBM·신형무기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으로 열병식에 참여한 군 병력과 장비를 사열하는 모습이 조선중앙통신이 9일 발행한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검은 중절모와 코트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의 대표적인 옷차림으로 할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옷차림을 통해 김 전 주석과 김 위원장을 동일시하고 군의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9043951504

■ 美언론도 '김주애 띄우기' 주목…WP "후계자라는 분명한 신호"

북한 당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김정은 부부 사이 정중앙에 자리 잡은 사진을 공개한 것은 그를 후계자로 내세우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미국 유력 일간지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김정은은 딸이 예상되는 후계자라는 가장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김주애가 군 고위층이 가득 찬 연회장에서 중앙 무대에 선 사진이 공개된 이후 분석가들이 이같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한국시간 7일 김 위원장 부부가 김주애와 함께 군 장성 숙소를 찾았다고 보도하면서 김주애가 헤드테이블에서 김 위원장 부부 사이에 앉고 그 뒤로 군 장성들이 병풍처럼 서 있는 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9014800071

■ 청보호, 목포로 예인 시작…실종자 추가 흔적 없어

청보호를 바다 위에서 바로 세운 구조당국이 선체를 바다에 띄워 목포 지역 조선소로 옮기기 시작했다. 청보호 내부 정밀 수색에서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으며, 선체 내부 수색은 목포 예인 후에도 계속할 방침이다 9일 해경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전날 원복(바다 위에 바로 세우는 조치)한 청보호를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바다 위에 띄우고 예인선을 이용해 목포 조선소로 끌고 오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9041900054

■ "피골 상접한 아들 온몸에 피멍"…학대사망 초등생 친모 한탄

친부와 계모의 학대로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친모가 아들의 죽음에 고통을 토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숨진 초등생 A(12)군의 친모 B씨는 9일 오빠를 통해 연합뉴스에 전달한 글에서 "아들아. 그동안 겪었을 너의 고통에 내가 살아있는 것조차 너무 미안하다"며 "할 수 있다면 우리 아들 대신 내가 하늘로 가고 싶다"고 극심한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엄마가 다 잘못한 거니 엄마를 용서하지 말라"며 "피멍이 들어 주검이 된 너의 모습이 아닌 환하게 웃는 내 아들의 모습으로 머지않아 하늘에서 보자"며 숨진 아들에게 미안함과 그리움을 함께 전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9034600065

■ 바이든, 정찰풍선에 미중관계 타격 질문에 "No…충돌 원치 않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중국의 정찰풍선 사건으로 미중 관계가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미국은 중국과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정찰풍선 사건으로 중국과의 관계에 큰 타격을 입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아니다(No, no)"라고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완전히 경쟁할 것이지만, 충돌을 추구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지금까지 그리해왔다"고 언급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9034051009

■ "서울 떠난 사람, 집값 급등한 2021년에 가장 많았다"

최근 5년 사이 서울을 떠나 인접한 경기도와 인천으로 이주한 인구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21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이 급등하면서 기존 서울에 살던 사람들이 부담을 느껴 떠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통계청의 '시군구 전출입지별 이동 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수는 40만6천975명으로 연도별 기준 2018~2022년 사이 가장 많았다.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으로 전입한 수는 2018년 26만3천명, 2019년 25만3천명, 2020년 28만1천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40만명으로 급증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다시 23만4천명으로 20만명대로 줄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9044000003

■ 기업 10곳 중 6곳은 성과급…차등 지급이 대세

최근 국내 기업의 성과급 책정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기업 규모뿐 아니라 사업 분야에 따라 같은 회사 내에서도 성과급 차이가 벌어지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9일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341곳을 대상으로 '2022년 귀속 성과급 지급 현황'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6곳(58.4%)이 성과급을 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대·중견기업(67.2%)이 중소기업·스타트업(54%)보다 13.2%포인트 높았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9031200003

■ 오늘 밤사이 전국 비·눈…대기질 보통이나 미세먼지 남아

9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대기질은 '보통'이겠으나 지난 며칠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완전히 빠져나간 것은 아니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 중국 상하이 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에 형성된 비구름대가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면서 이날 늦은 오후 제주에서 비가 오기 시작해 저녁 전남해안까지 확대되겠다. 늦은 밤이 되면 전남해안 외 호남과 영남 일부, 충청남부에, 10일 새벽에 들어서면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90334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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