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결승 오른 알힐랄 수비수 장현수, 보너스로만 '5억원' 잭팟

이재상 기자 2023. 2. 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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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선수들이 큰 포상금을 받게 됐다.

의미 있는 결과에 사우디 왕자가 지갑을 열었고 알힐랄에서 뛰는 수비수 장현수(32)도 5억원 이상의 포상금을 수령하게 됐다.

로이터 통신은 9일 억만장자인 알왈리드 빈탈랄 사우디 왕자가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른 알힐랄 선수들에게 100만리얄(약 26만6500달러·약 3억3700만원)의 보너스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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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자 3억4천만원 + 체육부 1억7천만원
유럽 대표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다툼
알힐랄 수비수 장현수(가운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선수들이 큰 포상금을 받게 됐다. 의미 있는 결과에 사우디 왕자가 지갑을 열었고 알힐랄에서 뛰는 수비수 장현수(32)도 5억원 이상의 포상금을 수령하게 됐다.

로이터 통신은 9일 억만장자인 알왈리드 빈탈랄 사우디 왕자가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른 알힐랄 선수들에게 100만리얄(약 26만6500달러·약 3억3700만원)의 보너스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사우디 정부는 알왈리드 왕자와 별도로 선수들에게 각각 50만리얄(약 1억720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에 장현수를 포함한 알힐랄 선수들은 5억원 이상의 목돈을 받게 됐다.

압둘아지즈 알파이살 사우디 체육부 장관은 "이번 우승은 사우디 스포츠의 거대한 성장을 가시적으로 확인해줬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인 알힐랄은 전날(8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제르송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2019년과 202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알힐랄이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C 클럽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6년 대회에서 가시마 앤틀래스(일본), 2018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 이어 3번째다. 아직 우승팀은 배출하지 못했다.

플라멩구를 꺾고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른 알힐랄 ⓒ AFP=뉴스1

알힐랄은 알아흘리(이집트)를 4-1로 완파한 강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우승을 다툰다.

만약 알힐랄이 레알 마드리드마저 꺾고 새 역사를 쓴다면 거액의 보너스가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알왈리드 왕자는 알힐랄이 클럽 월드컵 챔피언에 오른다면 이번에 지급한 100만 리얄과 비슷한 금액을 추가 보너스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알힐랄과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전은 12일 오전 4시 모로코 라바트의 물라이 압달라 왕자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수비수 장현수는 FC도쿄(일본), 광저우 푸리(중국)를 거쳐 FC도쿄에서 뛰다가 2019년부터 알힐랄에서 활약 중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대상자가 됐던 장현수는 이에 따른 봉사활동 내용을 증빙하는 서류를 조작해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 당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A매치 58경기에 출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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