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취약계층 가구에 난방비 10만원씩 지원

(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군포시는 동절기 지속된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에 예비비 8억800만원을 투입해 10만원씩 긴급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 8천73가구로, 시는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자는 포함하되 경기도의 난방비 지원 대상자는 제외했다.

군포시의회가 내주 중으로 긴급 난방비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면 시가 취약계층 대상자의 급여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시는 국·도비 지원을 받는 사회복지시설은 추가로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의 가계 안정을 도모하고자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난방비가 신속하게 지원되어 취약계층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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